윤석열 25%·이재명 24% '동반 상승'…이낙연 10% '제자리'[NBS]

차기대선후보 적합도…보수진영 尹 등장 후 '모름·무응답' 비율 하락세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의 검찰총장 사퇴 후 보수진영에서는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의 25%는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을 꼽았다.

이 지사라고 답한 비율은 24%,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10%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지난 3월 4주차 조사 대비 2%p(포인트)씩 상승했고, 이 위원장은 변동이 없었다.

이 위원장의 뒤를 이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 △홍준표 무소속 의원 4%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3% △정세균 국무총리 2% 등이 자리했다. 지지 인물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19%, 모름·무응답은 6%다.

진보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3%, 이 위원장이 13%, 정 총리가 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지사는 지난 한달 간 30% 초중반의 지지율을, 이 위원장은 10% 초중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지 인물이 없다거나 '모른다', '무응답'한 전체 비율은 44%로, 같은 기간 추이를 보면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보수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8%, 홍 의원이 10%, 안 대표가 8%의 지지를 받았다. 10%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던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 사퇴 직후 23%로 치솟은 후 25%(3월 3주차), 28%(3월 5주차)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지지 인물이 없다거나 '모름' '무응답'의 전체비율은 하락 추세다. 지난 2월 3주차 조사에서 이 비율은 51%였으나 꾸준히 하락해 이번 조사에서는 4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9.3%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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