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구혜선 미술, 취미수준" 혹평 vs 구혜선 "모두 예술가 될수 있어"(종합)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가 배우 구혜선의 미술 작품에 대해 혹평한 가운데, 구혜선은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란 입장을 전했다.


이규원 작가는 지난 6일 생방송된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구혜선의 미술 작품을 두고 "솔직하게 말할 가치가 없다"라며 "구혜선이 방송에서 '예고 가려고 했는데 떨어졌다'라면서 일화를 푼 적도 있는데 허언증 환자라는 얘기도 많다"라고 말했다.


이규원 작가는 "구혜선을 보면 미술작가도 하고 영화감독도 하고 글 쓰는 작가도 하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미술 하나만 봤을 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라며 "개인적인 바람은 배우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이 작가는 "본인의 예술적 재능이 있는 것 같기는 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취미 미술 수준"이라고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홍대 앞에 취미 미술 학원생들 (수준)"이라며 "백화점 문화센터에 갈 수는 있지만 백화점 전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구혜선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그린 미술 작품을 찍은 사진과 함께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구혜선은 "이전에 모든 인간의 삶이 예술이며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라며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노인이 주름을 만지는 것도 예술이라 행위 하면 예술이 되는 것이고 어린아이들의 순진한 크레파스 낙서도 액자에 담아 전시함으로 예술이 될 수가 있다"라며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고 덧붙엿다.


구혜선은 또한 11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쏟아지는 응원 디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라며 "홍대 이작가(이규원)님 덕분에 제 그림을 이렇게 다시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그린 섬세화 그림 사진을 게시했다. 구혜선은 "제가 갈망하는 자유를 패턴으로 표현한 추상화"라며 "총 50점 중에 48점 판매했고, 현재는 두점만 가지고 있다, 수익금은 모두 희망브릿지에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규원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뒤,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 석사과정을 밟고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국내 외에서 다수의 개인·그룹전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홍대 이작가'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2009년 개인전 '탱고'를 비롯해 2013년 개인전 '잔상' 개인전 '미스터리 핑크' 등 여러 차례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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