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싸이더스HQ 대표직 자진 사임…IHQ 측 "일신상의 사유"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아이에이치큐)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인 싸이더스HQ 대표직을 자진사임했다.


IHQ 측은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김창열 싸이더스HQ 엔터 부문장이 자진사임 의사를 밝혔다"라며 "김창열 부문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창열은 지난 3월11일 IHQ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인 싸이더스HQ의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4월17일 그룹 45RPM의 멤버이자 이하늘의 친동생 이현배가 사망한 직후, DJ DOC 동료 멤버인 이하늘이 김창열을 저격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창열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는 추모글을 남겼지만, 이하늘은 욕설과 함께 분노의 댓글을 갈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후 이하늘은 4월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제주도에 땅이 있는데 동네가 마음에 들었다"라며 "그런데 게스트하우스가 있어서 나중에 쉬러 가도 되고 게스트하우스를 해도 되니까 샀다"라며 "(정)재용이는 돈이 없어서 내가 걔 몫을 내고 DOC 세 명이 같이 사는 걸로 한 것인데 창열이가 어느 날 이자만 내는 게 부담스럽다고 수익을 창출하자며 리모델링을 해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자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그때 돈이 없었던 재용이가 빠지고 그 자리에 현배가 들어왔는데, 인천에 있던 2억3000만원짜리 아파트를 팔고 아예 다 정리를 해서 제주도로 내려갔다"며 "그때 현배가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직접 돌을 나르고 나무를 깎으면서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김창열이 갑자기 공사대금을 지불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이하늘은 "내 결혼식 피로연을 하고 있는데 김창열이 '8000만원이 들 줄 알았는데 1억2000만원이면 못 낸다'고 말을 해 싸웠다, 와이프랑 따져봤더니 수익성이 안 된단다, 처음부터 안 한다고 하든가"라며 "현배는 전 재산을 털어서 내려왔는데 그렇게 나와서 부도가 난 거다, 그거 때문에 현배가 연세(내는) 집에 살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내가 지금 힘들어서 분노할 대상 찾고 싶어서 감창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오늘 말한 건 팩트다, 빼면 뺐지 더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창열은 같은날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입장을 밝혔다. 김창열은 "우선 고인이 되신 이현배님의 삼가 명복을 빈다"라며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 하며 성장해 온 그룹"라며 "이 과정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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