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아들들, 날 아버지로 생각 안해…윤여정에 못난꼴 보이기 싫어"

가수 조영남이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축하하며 두 아들들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조영남의 질의 응답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조영남은 "봉준호 윤여정을 통해서 우리가 문화적으로 일본과 중국을 완전히 넘어섰다"며 "엄청 축하할 수 밖에 없는데 내놓고 축하 못하는 내 입장이 참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은 "이런 질문이 올 때마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하나, 아직 결정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시상식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 친구하는 걸 늘 봐왔다"며 "당연히 전부 이해가 되고 저랬을 거란 걸 다 안다. 또 애들 잘 키운 것에 대해서도 고맙다"라고 밝혔다.


특히 조영남은 "자제분들과 오스카 수상 관련해 연락은 해 보셨냐"는 질문엔 "전혀, 걔네들은 날 아버지로 생각 않는다.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다. 내가 자격을 잃은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가끔 등록금을 가끔 내줬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가끔 내줬지"하고 답했다.


조영남은 또 윤여정과의 이혼을 자주 언급하는 것과 관련해선 "내 성격이 후회하는 성격이 아니다.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그는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에 대해 "내가 상을 탄 것처럼 두근두근하고 기쁘다"며 "내가 이렇게 답변하는 것도 내가 못나서다. 더 이상 그 친구에게 못난 꼴 보이기 싫다"고도 토로했다.


한편 윤여정은 26일 한국 배우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또한 그는 서울 마포구 중구 음악다방 쎄시봉에서 조영남과 만남을 시작해 1974년 결혼해 두 아들을 낳고 1987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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