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BTS·음방 1위 목표" 엔하이픈, 데뷔 후 진솔한 감정 담았다(종합)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데뷔 후 낯선 감정 등 자신들의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낸 새 앨범으로 돌아와 '4세대 핫 아이콘' 자리를 다진다.

엔하이픈은 26일 오후 4시30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2집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엠넷 '아이랜드'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한 엔하이픈이 5개월 만에 컴백했다. 미니 1집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을 잇는 미니 2집 '보더 : 카니발'은 엔하이픈이 데뷔 후 마주한, 색다른 세상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

 

정원은 이날 새 앨범에 대해 "데뷔 앨범에 이어 '보더' 시리즈인데,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은 준비생과 아티스트 사이에서의 심오한 심정을 얘기했다면, 이번에는 데뷔 후 느꼈던 감정들에 대해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희승은 "처음으로 음악방송, 팬미팅 등 활동을 해봤는데 굉장히 신기했다"라며 "낯선 환경에 놓이니까 정신이 없고, 화려한 축제같은 느낌이 떠올라 카니발, 축제가 떠올랐다"고 했다. 이어 성훈은 "데뷔하고 나서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새로운 환경에 놓이니까 적응이 안 되더라"며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는데 적응이 되니까 그 상황에 녹아들고 기분도 업되는 것 같았는데 그 감정을 앨범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인트로 '더 인비테이션'(The Invitation)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 '피버'(FEVER) '낫 포 세일'(Not For Sale) '별안간 (Mixed Up)' '아우트로 : 더 웜홀'(Outro : The Wormhole)이 수록됐다. '드렁크-데이즈드'는 데뷔 후 경험한 세계에 대한 진솔한 감상을 담아, 카니발의 현란함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로킹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원더키드와 방시혁 프로듀서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희승은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에 대해 "포인트가 많았는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가사 타이틀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 느낌을 잘 살리려고 했다"고 했고, 제이도 "귓가에 많이 맴돌더라. 저희가 새로운 세상에 막 입성하면서 정신없어하는 그 모습을 잘 담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 정원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 희승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 성훈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번 타이틀곡 안무에 대해 제이크는 "한날은 시간을 재보니 10시간 정도 연습을 했더라. 그만큼 더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성훈은 "이번 안무에 쉬는 구간도 없고 표정 연기도 잘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대칭도 잘 맞춰야 했는데 이번 안무는 희한하게도 잘 연결이 되어서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정원은 앨범 제작 과정에 대해 "앨범 제작을 하기 전에 제작부서와 함께 저희 이야기를 인터뷰했다"라며 "그 인터뷰를 바탕으로 저희 앨범에 녹여내는 작업을 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이크는 "저희가 낯선 세상으로 들어와서 여러 가지 감정들을 느끼고 업다운을 했다"며 "그런데 다 이겨내고 힘든 하나하나를 다 극복하면서 더 성장을 한 것 같고, 이 감정을 타이틀에 잘 녹여서 만들었다"고 했다.

엔하이픈은 새 앨범으로 선주문량 45만 장을 기록했다. 데뷔 앨범은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28만 장을 돌파한 바 있다. 희승은 "이제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하는데 큰 사랑을 주신다는 것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며 "선주문량이 굉장히 놀라운 수치이지만 놀라지 않고 저희 본분을 더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고, 앞으로 더더 열심히 하는 엔하이픈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 제이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 제이크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 선우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 니키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들은 데뷔 2개월 만에 신인상 4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선우는 "처음에는 저희도 신인상을 받을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신인상을 받아서 흥분되고 감사하다. 트로피를 받고도 믿기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는 "빨리 신인상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는데 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 저희끼리도 신인상 받고, 더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고 다짐했다"고 되돌아봤다.

멤버들은 엔하이픈의 향후 모습을 강조했다. 제이크는 "저희는 다양한 걸 시도하고 저희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만의 색을 찾아가는 걸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훈도 "우리가 더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희승은 "엔하이픈을 잘 모르시던 분들도 무대를 보고 팬이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엔하이픈은 "저희 올해 목표는 11월에 데뷔해서 신인상을 탔는데, 올해도 작년에 못 나간 시상식에 나가서 신인상을 타는 게 목표"라고 했다. 또한 선우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는 게 목표"라며 "무대 위에서 단체 셀카를 남겨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제이크, 니키, 제이, 선우, 성훈, 희승, 정원. 2021.4.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제이는 '롤모델'에 대해 "저희 대부분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보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존경심과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며 "그만큼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성적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애티튜드를 정말 배우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했다. 특히 리더 정원은 "제가 리더로 혼돈을 겪었는데, RM 선배님이 말해주신 게 앞에서 끄는 게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라는 말을 해주시더라"며 "그게 가장 인상깊고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원은 "많은 분들이 '4세대 아이돌'이 전쟁이라고 하는데 그 안에서 엔하이픈이 '핫 아이콘' 수식어를 얻었다. 그 수식어를 지켜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원은 "이를 갈고 마음 단단히 먹고 만든 앨범이고, 멤버들과 정말 많은 상의를 해서 나온 앨범"이라며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 들으면 '엔하이픈 노래다'라고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6일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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