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RM "영화 주인공 삼고 싶은 인간" 지적 수다…'알쓸인잡' 첫방 3.5%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이 3%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지난 2일 처음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연출 양정우·전혜림/이하 '알쓸인잡')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9%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8%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알쓸인잡' 잡학박사들의 첫 만남과 신비한 지식 토크가 펼쳐졌다. 앞서 '알쓸인잡'은 첫 방송 전부터 영화감독 장항준, 방탄소년단 RM(김남준), 소설가 김영하,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법의학자 이호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답게 첫 만남 자리에서부터 즐거운 지적수다가 이어졌다.

첫 번째 토크 주제는 '영화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간'이었다. 소설가 김영하는 조선시대 인물 허균을 들며 "한미 합작 블록버스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장항준은 "우리가 아는 허균과 너무 다르다"며 흥미로워했고, RM(김남준)은 "입체적 인물"이라며 허균 캐릭터에 상상력을 더한 판타지물로 장르 변경을 시도하는 등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어 김상욱 교수는 "과학으로 인간을 이야기할 때 무조건 소개해야 하는 사람"이라며 찰스 다윈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그의 배경 등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차례로 꺼내 놓으며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심채경 교수도 화성에 헬리콥터를 띄운 과학자 미미 아웅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은 지적 수다를 더욱 흥미롭게 했다. 김영하는 "음악이 사실은 인간을 숙주로 삼은 외계 생명체라면?"이라는 상상력을 전했고, 이어 과학자들의 세리머니, 나사(미국 항공 우주국)의 인재관리법, 한글이 널리 퍼진 계기, BTS와 우주, 부검에 대한 호주의 인식 등 분야를 넘나드는 이야기들이 등장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장항준과 RM은 "편집이 가능하냐"며 놀라움을 표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지는 '알쓸인잡' 2회에서는 미처 다하지 못한 이호 교수의 인간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를 주제로 사랑의 정의부터 내 인생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까지 인간과 사랑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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