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새 미니앨범 '포기브 미'(Forgive Me)로 2년여 만에 돌아온다. 지난 2020년,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베터'(BETTER) 이후 새 앨범을 내는 보아는 "오랜만에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보아는 22일 오후 새 앨범 공개를 앞두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 곡 '포기브 미'를 비롯한 총 6곡이 수록됐다. 보아는 타이틀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 "오랜만에 사랑 노래에서 떨어진 주제를 다루고 싶었고, 의지와 상관없이 부풀려지고 잘못된 틀에 프레임 씌워지는 상황들에 쿨하게 반응하는 모습도 담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강렬한 음악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 노래 트랙을 고르고 멜로디 수정 작업을 거쳐 타이틀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아는 '포기브 미'를 통해 보아만의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그는 "빠른 템포의 음악과 곡 중간의 록 음악 요소에 맞게 날카로우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 자작곡도 담았다. 어디서 영감을 얻었냐는 물음에 "자작곡을 작업할 때 영감은 사실 정해진 곳에서 받는다기 보다 그때 그때 다른 것 같다"라며 "노래를 쓰면서 영감을 받을 때도 있는데, 그 당시 봤던 영화나 드라마 에서도 얻는 편"이라고 답했다.

최애(가장 좋아하는) 곡은 타이틀곡과 더불어 '호프'(Hope)를 꼽으며, "개인적으로 타이틀 곡이 가장 애정하는 노래이긴 한데, 마지막 트랙 '호프'라는 곡에도 애착이 많다"라며 "저 스스로도 작업하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던 노래"라고 부연했다.

보아는 이번 앨범으로 "'보아답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랜만에 돌아온 모습 많이 사랑해주시고 '포기브 미'도 많이 즐겨달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보아의 새 미니앨범 '포기브 미'는 22일 오후 6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