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지 "대중성+멋있는 퍼포먼스 '배가본드', 우리 정체성"

트렌드지(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가 올해를 꽉 채웠다. 지난 1월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 트렌드지는 앞서 발표한 두 장의 미니앨범에 이어 5개월 만에 첫 번째 싱글 앨범 '블루 세트 챕터. 언노운 코드'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퍼포먼스 최강자' 자리를 향해 달려 나간다.

12일 오후 6시 발매될 '블루 세트 챕터. 언노운 코드'는 이상향에 마침내 도달한 트렌드지의 새로운 방향성과 이야기를 그린 앨범으로, 더욱 섹시한 매력과 강렬해진 존재감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 아이덴티티를 선보이고자 한다. 타이틀곡 '배가본드'는 꿈꾸던 세상에 도달했지만 그곳에 안주하지 않고 방랑자의 자세로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나아가는 혼란의 자아를 표현한 곡이다.

멤버 라엘과 한국은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했고, 예찬은 타이틀곡 '배가본드'를 제외한 두 곡의 작사 작업에 참여했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앨범 작사에 참여 중인 이들은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트렌드지는 최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배가본드'는 대중적인 곡"이라며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주길 바란다"고 신곡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5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 소감은.


▶(윤우) 미니 2집에 이어 빠르게 싱글 1집으로 컴백하게 됐다. 재밌고 좋은 추억이 가득한 활동을 하고 싶다.

▶(한국) 이번에도 열심히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특히 '배가본드'의 인트로 부분에서 내가 직접 날아오르는 안무를 연습했는데, 이걸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나.

▶(은일) 트렌드지가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팀이 만큼, 이번에도 확실히 퍼포먼스에 집중했다. 또 래퍼들도 열심히 참여해서 가사를 썼고, 리즈 작곡가님과 처음으로 작업을 해서 색다르기도 했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충분히 트렌드지를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라엘) 데뷔 때부터 전곡 작사에 참여해왔는데, 이번 앨범에서도 작사 작업을 하면서 성장했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감도 못잡았는데 이제 나만의 노하우를 찾은 것 같더라. 이런 흐름에서는 이 느낌을 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작곡가 리즈님에게도 의견을 내고, 리즈님이 수용도 잘 해주셔서 원활하게 작업을 진행했따. 우리가 찾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찾은 것 같다.

-최근 타 아이돌들도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지만, 트렌드지는 특별히 퍼포먼스가 강점이라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이번에는 어떤가.

▶(한국) 이번에도 우리 안무 난도가 굉장히 높다. 디테일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요구하는 게 많아서 퍼포먼스로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배가본드'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되면서 팬분들이 내 허리를 많이 걱정해주더라. 그래도 허리가 유연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리온) 1집부터 굉장히 난이도가 높고 신선했다. 이전 앨범인 타이틀곡에선 내가 들어 올려지는 안무도 있엇는데, 이번에는 한국이가 인트로에서 던져진다. 하하. 그런 강렬한 퍼포먼스가 우리가 내세울만한 강점이라고 본다.

▶(하빛) 강렬하고, 또 인트로부터 사로잡아서 쉴 새 없이 몰아치기 때문에 우리 퍼포먼스를 보면 무의식적으로 숨을 참게 만들 것이다.

▶(윤우) 훨씬 더 신선하고 강렬한, 뭔가 좀 더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걸 원해서 안무 단장님과 의견을 맞춰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그만큼 안무가 더 잘 나온다고 생각한다.

-트렌드지가 생각하는 트렌드지만의 색깔은 무엇인가.

▶(라엘) 트렌드지에게 '퍼포먼스 맛집' 수식어는 당연하고, 여기에 음악적으로도 강렬한 색깔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앨범이 나올 때마다 뿌듯하다. 강렬한 타이틀곡, 그리고 이와 반전되는 수록곡들이 있어서 앨범을 더 풍성하게 채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빛) 특히 팀 이름이 트렌드지이지 않나. 그만큼 트렌드를 이끌어가려고 하고, 멤버들과 다 같이 늘 연구하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은일) 우리 팀 자체가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고, 신선한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 한다. 그래서 신선한 안무를 비롯해 안무, 대형도 그런 부분에 다 맞춰서 구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함께 하신 작곡가 리즈님이 우리 팀에 맞게 곡을 정말 잘 써주기도 했다.

-올해 1월 데뷔해 세 장의 곡으로 활동하게 됐다. 가장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가.

▶(은일) 데뷔부터 곧 이어질 활동까지, 계속하니까 실력이 느는 게 보이더라. 하면 할수록 부족한 부분이 더 쉽게 보여서 그만큼 연습도 더 많이 하고 노력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내가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인다. 그리고 지난 1년간 활동하면서 멤버들 팀워크가 훨씬 더 좋아졌다. 하하. 활동 때마다 더 느낀다.

▶(리온) 멤버들 모두 적응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 무대에서 리허설하고 본무대 전까지 제스처나 카메라 앵글을 더 생각하고 본무대에서 빠르게 이를 소화해낸다. 확실히 멤버들의 곡 습득력 속도도 빨라졌고, 체력 분배도 더 잘하는 것 같다.

-반면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리온) 최근에 데뷔 때 활동을 봤는데 풋풋했다. 그런데 부족한 점이 눈에 먼저 들어오더라. 하하.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흥분해서 힘이 많이 들어간 상태에서 춤을 추는 게 다 보이더라. 묵직한 느낌이 나고, 여유가 없어 보였다. 그 점이 가장 부족했던 것 같고, 지금은 그때보다 여유를 찾은 것 같다.

-데뷔 한 해를 되돌아보니 어떤지, 소회도 궁금하다.

▶(은일) 1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살면서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올해는 데뷔를 하면서 좋은 기회들이 많았던 만큼, 내년에는 어떤, 많은 기회가 있을지 기대된다. 그러면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점이 발판이 되어서 우리 그룹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찬) 다들 원하는 꿈을 이루기도 한 해였다. 행복하게 잘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 나 스스로 뿌듯하다. 앞으로도 더 보여드릴 게 많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연습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한국) 올해는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 그래서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내가 팀 리더를 맡게 돼 부족함도 많았지만, 멤버들한테 도움을 받고, 의지도 하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리더로서 팀이 성숙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이끌어 나가겠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윤우) 이번 활동을 하면서는 트렌드지라는 그룹이 더 발전하길 바란다. 특히 멋있는 퍼포먼스로 돌아온 만큼 트렌드지만의 정체성을 알리고, 대중화시키는 게 목표다.

▶(라엘) 욕심을 내보자면 음원 차트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곡과 다르게 '배가본드'는 대중분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해서,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즐겨주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빛) 감히 말하자면, 음악방송에서도 1위 후보에 들어가는 게 목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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