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용준형이 EP '로너'(LONER)를 통해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11일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에 따르면, 전날 발매된 용준형의 EP '로너'는 칠레,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타이완, 태국 등 6개 지역 톱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어 베트남 2위, 인도네시아 4위, 필리핀 5위, 싱가포르 6위, 이탈리아와 터키 7위, 일본 8위 등 전 세계 각 지역 톱 앨범 차트 TOP 10을 기록했다.

타이틀곡 '층간 소음' 역시 콜롬비아 톱 싱글 차트 1위, 칠레 톱 싱글 차트 2위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로너'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용준형은 '로너'에 홀로 보내는 시간 속 지나가는 많은 생각들과 다양한 감정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써 내려간 완성도 높은 총 6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층간 소음'은 잊을 만하면 두통처럼 떨어져 내리고 비울 만하면 쏟아져 내리는 기억들을 '층간 소음'에 빗대어 표현한 얼터너티브 힙합 기반의 곡이다.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는 강력한 중독성까지 선사하며 전날 발매 직후 국내 음원 사이트 벅스의 실시간 차트에 진입했다.

이번 '로너'를 통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용준형은 '층간 소음' 뮤직비디오로도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했다. '층간 소음'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여러 종류의 문은 감정(소음)이 있는 각 방의 경계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