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부터 '1박2일'까지…이태원 참사에 방송사 예능 대거 결방(종합)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인해 지상파 방송 3사의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된다.

30일 KBS 측은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되신 분과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는 뜻을 밝히면서, 예능 프로그램들의 결방 소식을 전했다.

우선 KBS 1TV는 전일 뉴스특보 편성을 예고하면서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중견만리' '프로농구 개막전' '동물의 왕국' '열린음악회' '이슈 픽 쌤과 함께' '시사멘터리 추적' 등이 결방된다.

KBS 2TV에서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 2일' '홍김동전' 등 예능 프로그램들이 결방될 예정이다.

MBC도 이날 방송될 예정이었던 '복면가왕' 결방을 확정 지으면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한 애도 시간을 가진다.

SBS도 현재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특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에 SBS 측은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동물농장' '인기가요' '런닝맨' '싱포골드'를 결방한다고 알렸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복판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이다.

이번 압사 사고는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이태원에 몰리면서 참극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고 수습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 국정 최우선 순위를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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