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 톰 브래디·지젤 번천, 결혼 13년만에 이혼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최고 쿼터백으로 꼽히는 미식축구선수 톰 브래디(45)와 브라질 출신 슈퍼 모델 지젤 번천(42)이 이혼한다.

지젤 번천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우리가 함께 한 시간에 많은 감사함을 표하며, 톰 브래디와 나는 우호적으로 우리 이혼을 마무리 지었다"고 직접 이혼을 발표했다.

번천은 육아와 관련해 "제 우선순위는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듯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받아야 할 마땅한 사랑과 보살핌, 관심을 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공동 육아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을 끝내기로 한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헤어졌다"라며 "이런 일을 겪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해 축복받고, 톰에게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래디와 번천은 지난 2009년 2월 정식으로 결혼해 아들 벤저민 레인 브래디와 딸 비비언 레이크 브래디를 두고 있다.

브래디는 쿼터백 포지션으로, 미시간 대학을 졸업한 뒤 2000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6라운드 전체 199위로 지명됐다. 그는 총 10번의 슈퍼볼에 진출해 7회 우승하고, 5회 슈퍼볼 MVP, 3회의 NFL MVP에 오르는 등 NFL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손꼽힌다. 현재 소속팀은 템파베이 버커니어스다.

번천은 1996년 미국 뉴욕에서 본격적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 1999년 보그 표지모델로 등장하며 이름을 알렸다. 유명 명품 브랜드 모델로도 활약한 번천은 2015년 모델 은퇴를 선언했다.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높은 모델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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