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북미 이어 유럽 추가 공연…월드투어 확대

걸그룹 블랙핑크가 정규 2집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으로 글로벌 차트를 강타한 가운데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의 월드투어 공연을 확대한다.


17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오는 12월20일 독일 베를린 공연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 멤버는 12월19일에 이어 총 2회에 걸쳐 양일간 현지 팬들을 만난다.


앞서 블랙핑크는 북미 투어를 마친 뒤 11월30일과 12월1일 영국 런던,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8일 독일 쾰른, 11일과 12일 프랑스 파리, 15일 덴마크 코펜하겐, 2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에서만 7개 도시 10회 공연을 진행하게 된 셈. 2019년 월드투어 당시 유럽 내 6개 도시 6회 공연을 소화했던 점을 떠올리면 대폭 확장된 규모다.


팬들의 열렬한 성원 덕분이다. 실제 유럽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선예매임에도 관객수가 빠르게 몰렸고 추가 공연 요청이 쏟아졌다고 YG 측은 설명했다.


북미 공연 역시 마찬가지로 이같은 관심에 최근 4회차를 늘리며 K팝 걸그룹 최다 관객수를 예고했다. 콘서트는 팬덤의 높은 충성도와 그 크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터라 세계 음악 시장 내 더욱 막강해진 이들의 인기를 새삼 확인케 했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는 오는 10월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총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16일 오후 1시 정규 2집 '본 핑크'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54개국 1위를 기록했다. 애플뮤직 앨범차트에서 역시 60개국 정상에 올랐으며,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 뮤직에서는 1위를 비롯 수록곡 전곡 '줄세우기'에 성공해 글로벌 전역으로 확장된 블랙핑크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타이틀곡 '셧 다운'은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샘플링과 트렌디한 힙합 비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곡. 날카로운 바이올린 연주에 묵직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블랙핑크 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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