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공개열애' 이정재·임세령, 美에미상 현장서도 '빛난 사랑'…손꼭잡고

 이정재, 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韓 최초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이정재와 현장 동행…기쁨 나눠

 

한국인 최초 '에미상 주연상' 트로피를 안은 배우 이정재의 곁에 연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있었다.


이정재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12일 오후 )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여러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오징어 게임' 팀은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상식에 참석했다. 특히 이정재는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임세령 부회장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정재는 깃에 포인트를 넣은 검은 슈트를, 임 부회장은 우아한 분위기의 하얀 드레스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공개 열애 중인 두 사람은 레드카펫에서 손을 꼭잡은 모습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임세령 부회장은 '오징어 게임' 출연진 및 제작진 등이 함께한 시상식 현장의 테이블에도 이정재와 함께 앉았다. 또한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로 나갈 때 임세령 부회장의 손을 다시 한 번 꼭잡았다. 이정재가 수상 소감을 전할 때 현지 중계화면에 임세령 부회장의 얼굴도 포착돼 재차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영어로 "신에게 감사하다, 또 에미상, 넷플릭스,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훌륭한 비주얼, 좋은 각본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우리 모두가 인생을 직면하게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정재는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 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햇수로 8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의 교제가 외부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 2015년 1월이다. 당시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담은 사진이 외부에 전해지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외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데이트를 즐기거나, 공식석상에 동반 참석하는 등 공개 연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LA에서 열린 'LACMA 아트 필름 갈라' 행사에 함께 참석했으며, 올해 5월 이정재가 연출한 영화 '헌트'가 칸영화제에 진출했을 때도 일정을 같이 했다. 여기에 '헌트'의 엔딩 크레디트에는 이정재가 특별히 감사를 전한다는 내용과 함께 임세령의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이날 이정재의 남우주연상과 황동혁 감독의 드라마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지난 5일(현지시간 4일) 진행된 기술진과 스태프에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것을 포함, 총 6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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