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트롯맨→성악가 변신…'미스터리 듀엣'을 오페라하우스로

'트바로티' 김호중이 '미스터리 듀엣' 스튜디오를 한순간에 스위스 오페라하우스로 만들었다. 그는 '트롯맨'에서 성악가로 변신해 '괴물 가창력'을 뽐냈다.

오는 8월8일 오후 10시40분 처음 방송되는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의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감동을 안기는 초대형 음악쇼다.

이와 관련 '미스터리 듀엣' 첫 회 첫 게스트로 출격한 김호중이 독일 유학파 출신 성악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명장면을 선보였다. 녹화 당시 김호중은 소중한 인연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후 벅차오르는 감정에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김호중은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른 채 자리에 앉은 후 반가운 인연과의 과거를 소환했고, 12년 전 혈혈단신 독일로 떠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패널들은 김호중에게 성악곡 한 소절을 불러달라 부탁했고, 김호중은 소중한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피가로의 곡 'Largo al factotum(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를 열창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는 묵직한 바리톤으로 이탈리아어를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고난도 파트가 백미인 곡으로, 김호중은 피나는 연습량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곡 소화력은 물론, 재치 있는 퍼포먼스까지 곁들이는 센스로 현장의 기립 박수를 이끌었다.

특히 김호중이 롤모델이자 영웅이라 칭송한 인연은 "어렸을 때 호중이를 처음 만난 후, 여러 가지 아픔과 상처들을 들어왔지만 늘 그것을 이겨내려 누구보다 많이 노력했던 친구"라고 말하며 응원을 전해 김호중을 또 한 번 눈물짓게 했다. 김호중이 '괴물 목소리'라 극찬해 마지 않은 '히든 싱어'의 정체는 누구일지, 가장 힘들었던 시기 서로에게 힘이 되었던 두 사람의 특별한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김호중이 감미로운 발라드와 신명 나는 트로트는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성악가의 면모까지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감탄사를 이끌었다"며 "소집해제 후 더욱 탄탄해진 실력을 갖춰 돌아온 김호중의 진면목을 '미스터리 듀엣' 첫 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터리 듀엣'은 전 세계 20개국 포맷 수출, 프랑스 F1 채널에서 성공적 시청률을 보인 영국 '캔트 스톱 미디어'(Can't stop Media)사의 원작을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예능으로 '미스트롯' 문경태 PD와 '복면가왕' 박원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8일 오후 10시4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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