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강하늘 모든 진실 밝혔다… 3.2% 퇴장

'인사이더' 강하늘이 정의를 향해 나아갔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극본 문만세/연출 민연홍)가 지난 28일 방송된 최종회로 막을 내렸다. 

법이라는 칼의 손잡이를 잡은 김요한(강하늘 분)은 윤병욱(허성태 분)을 넘어 '쩐주'들의 이름까지 꺼내놓으며 ‘골드맨 스캔들’을 세상에 알렸다. 악인들에게는 심판을, 피해자들에게는 위안을 안겨준 김요한의 정의는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모든 것이 일단락된 것만 같던 때, 예상 밖의 인물이 김요한을 찾아왔다. 람(판빙빙 분)을 찾는 국정원 인물 임희수(하준 분)였다. 이에 미소 지어보이는 김요한의 모습은 새로운 싸움이 시작될 것을 예감하며 마지막까지 짜릿한 긴장감을 안겼다.  

이날 김요한은 노승환(최대훈 분)이 남긴 정보들과 양화(정만식 분)의 자백 영상, 그리고 '이태광 동영상'까지 제시하며 윤병욱을 압박했다. 동영상 안에는 윤병욱의 비리를 증명할 수 있는 대화와 함께, 베일에 싸여있던 '쩐주'들의 실명까지 들어있었다. 그 이름이 곧 윤병욱에게 폭탄이 됐다. 

김요한이 이 영상을 걸고 람과 거래를 했기 때문. 쩐주들의 정체는 세상에 드러나서는 안됐기에, 람은 윤병욱에게 모든 죄를 시인하지 않으면 아내의 회사를 무너뜨리겠다고 협박했다. 여기에 홍재선(강신효 분)을 사지로 내몰은 대가로 홍상욱(박성근 분)에게까지 버림 받은 윤병욱. 일생동안 칼의 손잡이만을 잡다가 처음으로 칼끝과 마주한 그는 속절 없이 무너졌다.

마침내 다가온 재판날, 수많은 죄목에 판사조차도 혀를 내둘렀지만 윤병욱은 인정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김요한은 윤병욱을 두고 "남들보다 더 커다란 욕망, 그 욕망을 실현시킬 능력을 가졌을뿐"이라며 "그 욕망이 이 현실에 투영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저 쩐주라는 작자들이 이 사회를 오염시켜놓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적폐의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커넥션의 내부자로서 증언하며 모든 진실을 밝혔다.

이후 김요한이 납치되어 간 곳에는 국가정보원 직원 임희수가 있었다. 그는 람을 추적하고 있다며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다. 선수만 교체되었을 뿐 또 다시 시작되고만 게임. 하지만 늘 그랬듯,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을 거라는 신념을 되새기는 김요한의 모습은 계속될 이야기를 짐작하게 하며 강렬한 엔딩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시청률 3.231%를 기록했다. 지난 6월8일 2.6%로 출발한 '인사이더'는 6회 3.4%를 자체 최고 시청률로 기록하고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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