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문가영 꽉 닫힌 해피엔딩 '링크' 2.2%로 퇴장

'링크:먹고 사랑하라, 죽이게'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링크:먹고 사랑하라, 죽이게'(극본 권기영 권도환/0연출 홍종찬/이하 '링크') 최종회에서는 용서와 화해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지화동 사람들과 진정한 사랑을 되찾은 은계훈(여진구 분), 노다현(문가영 분)의 행복한 모습으로 대장정을 매듭지었다.

'링크'는 18년 전 벌어진 은계영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그날 지화동 주민들의 행적의 수상쩍음을 드러내며 사건의 전말과 진범 추적 스토리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어른들의 무책임과 무관심, 이기심으로 은계영이란 희생자가 만들어지고 은계훈에게는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 노다현에게는 중요한 기억의 상실, 지원탁에게는 아버지와 연을 끊고 평생을 원망하며 살게 만들었다. 괴물이 된 이진근(신재휘 분)도 마찬가지, 남은 피해는 실종된 아이는 물론 다른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대물림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누구나 외면하고픈 기억이 있지만 이를 바로잡을 용기가 필요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뒤 진심으로 용서를 구할 때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실종된 아이의 오빠 은계훈과 살아 돌아온 아이 노다현이 서로를 보듬고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은 그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설렘은 물론 연민과 상처, 공포와 불안 등 두 사람을 잇는 감정의 교류가 사랑으로 치환되고 훗날 이별하는 순간에도 슬픔이 공유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6월6일 1회 3.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링크'는 13회 1.4%로 하락했다가 최종회에서 2.2%를 기록하며 16회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링크' 후속으로 김민재 김상경 김향기 주연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오는 8월1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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