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왔다" 카라 출신 니콜, 8년 만에 뜻깊은 가수 컴백

그룹 카라 출신 니콜이 8년만에 국내에 가수로 복귀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만큼 뜻깊은 컴백이다.

니콜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디지털 싱글 앨범 '유.에프.오'(YOU.F.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07년 카라로 데뷔한 니콜은 2014년 팀 탈퇴 후 그해 11월 첫 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로맨스'(First Romance)를 발매하고 '마마'(MAMA)로 활동했다. 이후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해왔고, 올해 새 소속사 JW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8년 만에 국내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니콜은 "8년 만에 신곡과 함께 돌아온 니콜이다"라고 인사한 뒤, "지난 몇 년 간 저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해외 활동도 해왔다"라며 "작년부터 조금씩 국내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국내 가요계에 복귀한 그는 "사실 되게 설레고 부담감이 없었다고 말하기엔 거짓말일 것 같고 당연히 부담감을 느꼈는데 옆에 저희 스태프와 주변에서 너무 저를 믿어주시고 따라주셔서 그만큼 힘이 됐다"고 했다. 이어 "확실히 저를 이끌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정감이 있고 더 컴백할 수 있었다. 오랜만이 만큼 설레고 즐거울 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곡 '유.에프.오'는 'U.F.O'와 '유 윌 파인드 아우어 갤럭시'(You will find our galaxy)의 이중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리듬감 있고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 위에 새로운 사랑의 감정을 우주에 비유한 이야기다. 니콜은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그는 "유.에프.오'라는 곡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댄스곡이고 청량한 곡이다"라며 "유에프오(U.F.O)가 미확인 비행 물체인데 곡에는 미확인된 감정과 설렘이라는 뜻을 가지고 새로운 설렘을 맞이했을 때 느끼는 그런 신나는 감정 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니콜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건강하면서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힌 뒤, "이번 노래에서 만큼은 처음 들었을 때 밝고 설레는 에너지를 듣는 분들도 느꼈으면 한다"라며 "아무래도 제가 가수이기 때문에 음악을 집중적으로 해서 못 보여드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 방면으로 많이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8년만인 만큼 달라진 트렌드에 대해 그는 "8년만이라 세대가 바뀌기도 했고, 제 자신을 어떻게 잘 녹여낼 수 있을지도 고민했다"라며 "이번 뮤직비디오 보면서 느끼고, 주위에서 들은 건 익숙함과 새로운 트렌드에 잘 맞춰서 만들어냈다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렌디한 패션이나 화장, 헤어를 잘 녹여냈고 음악적으로는 아직 익숙함이 남아 있는 친숙한 멜로디가 있어서 더 잘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잘 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니콜은 카라 멤버들과 여전한 친분을 드러냈다. 이번 컴백을 준비하며 카라 멤버들에게 응원을 받았냐는 질문에 "멤버들에게 곡도 들려드리고, 뮤직비디오가 나왔을 때 컷도 보여줬는데 멤버들이 너무 잘 나왔다고 칭찬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또 뮤직비디오 현장에도 몇명이 찾아와줘서 이쁘다고 응원해줘서 힘이 됐다"라며 "옛날만큼 나오지 않기도 했는데 옆에서 멤버들이 감독처럼 '언니 이런 게 더 이쁘다'고 해줘서 응원이 됐다"고 덧붙였다.

카라의 재결합에 대해서도 "카라 멤버들과 몇 개월 간 꾸준히 기획하다 엎어지곤 했는데 저희가 꾸준히 방향을 잡아가고 있고 많이 구체화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15주년이고, 멤버들 모두 한국 대중들과 너무 만나고 싶기 때문에 열심히 (그룹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니콜은 컴백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저는 여러분에게 '다시 니콜이라는 가수가 돌아왔다'라는 걸 알리고 싶다"라며 "우선 제 노래가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고 오랜만인 만큼 '니콜이 왔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다"며 웃었다.

신곡은 오는 27일 낮 12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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