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종이의 집'·'최종병기 앨리스'…OTT 기대작들, 오늘 한꺼번에 쏟아진다

쿠팡플레이 '안나', 넷플릭스 '종이의 집', 왓챠 '최종병기 앨리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대작들이 24일 동시 공개를 앞두면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각 작품들의 매력에 대해 짚어봤다.  

◇ "마음 먹은 것은 다 해요", 수지가 욕심냈던 '안나' 그리고 유미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는 찰나의 거짓말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어버린 여자 유미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안나'는 영화 '싱글라이더'를 연출했던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해, 모든 것이 욕심났던 유미가 거짓말로 안나의 인생을 훔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나'는 극 중 이유미와 이안나 역을 맡은 수지의 첫 번째 단독 주연작으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르고 있다.

"마음 먹은 것은 다 해요." 수지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안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안나'는 한 여성의 10대부터 30대까지 일대기를 담아낸 여자주인공 원톱물인 만큼 부담감도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배역 욕심이 많이 났다"라면서 "배우로서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름, 가족 , 학력, 과거까지 모든 것을 거짓말로 쌓아올린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 '안나'는 24일 오후 8시 1, 2화를 시작으로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총 6부작.

◇ "파에야가 볶음밥으로", 넷플릭스 '종이의 집' K드라마로 재탄생

스페인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이 한국판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으로 재탄생했다. 류용재 작가가 극본을 각색했으며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공동경제구역에서 세상에 없는 돈 4조원을 훔치려는 강도들과 이를 막아야 하는 남북 합동 대응팀, 그리고 그들에게 붙잡힌 인질들의 이야기다.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김지훈, 장윤주, 이현우, 김성오, 이주빈 등 수많은 인물들이 출연, 다채로운 캐릭터의 매력도 예고했다.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은 스페인 원작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된 만큼 남북 분단의 현실과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한 갈등 상황을 담아낼 예정이다. 류용재 작가는 "하이스트 장르에서 남한 북한 강도들이 협업해 돈을 훔치고 남한 북한 경찰들이 막는 과정들은 처음 보실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극 중에서 강도단이 사용하는 가면을 안동 하회탈로 설정했다. 권력층을 향한 지적의 의미가 담긴 하회탈이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에서 어떤 의미를 담아낼 지도 주목된다. 

한편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24일 오후 4시 전편 공개된다. 총 6부작.

◇ 왓챠, 액션+하드코어+로맨스 '최종병기 앨리스'로 마니아층 굳힌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킬러 전학생 겨울(박세완 분)과 비폭력 일진 여름(송건희 분)가 범죄 조직에 쫓기는 이야기를 담은 하드코어 액션물이다. 영화 '스물',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극본과 총감독을, 서성원 감독이 연출을 각각 담당했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박세완, 송건희 등 신예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마다 눈에 띄는 신인들을 발굴한 이병헌 감독이기에 신예 배우들과 호흡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30분의 짧은 러닝타임 동안 하드코어, 액션, 로맨스 세 장르를 담아내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한 '최종병기 앨리스'가 왓챠 마니아 층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24일 오후 5시 1~3화를 우선 선보인 후 매주 금요일 순차적으로 새 회차를 공개한다. 총 8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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