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감독 "'범죄도시2' 개봉은 마동석 힘이 컸다"

 이상용 감독이 배우 마동석 덕분에 개봉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상용 감독은 13일 오전 첫 번째 연출작인 영화 '범죄도시2'의 1000만 돌파를 기념해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제작자이기도 한 배우 마동석과의 작업에 대해 "너무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어 "마동석 배우님과 같이 시나리오 각색 단계, 캐스팅 할 때도 촬영할 때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주고 받고 액션 콘셉트를 잡는 등 영화 전반적인 작업에서 상의를 할 때마다 너무 잘해주셨다"라며 "아이디어도 원체 많으시고 주변 상대 배우분들까지다 끌어안으면서 작업 도중 어떤 문제가 생겨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셔서 그런 점에서 배울 점이 많았고, 안 되는 걸 끝까지 물고 늘어질 수 없는 게 상업영화 현장인데 그걸 돌파하는 방식 자체가 인상적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 감독은 개봉에는 마동석의 힘이 '8할'이었다며 "개봉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정말 기분이 좋았는데, 그건 마동석의 힘이 컸다"리며 "'이터널스' 이후에 해외 선판매도 많이 되고, 그런 힘을 받아서 개봉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해서 기분이 좋았고, 흥행이 될 것 같다란 생각은 노심초사한 부분이었긴 한데, 이게 선판매가 많이 되면서 손익분기점(BEP)가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첫 주말 지나고 나서 '3편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범죄도시' 1편에서 조감독을, 2편에서는 감독을 맡게 됐다. 이에 대해 "부담감이 컸다"라며 "많이 크긴 했는데 일단 제 앞에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려고 했고, 1편을 넘어선다,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못 만든 영화는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고, 잘 만들고 싶다는 게 아니라. 욕만 먹지 말자는 생각으로 버텼던 것 같다"라며 "1편의 강윤성 감독님도 그렇고 마동석 배우님, 제작자 대표님과 투자자 대표님들도 모두다 응원을 많이 해주신 그 힘에 배우들, 스태프분들도 많이 도와줘서 합심해서 잘 만든 것 같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범죄도시2'는 개봉 25일째인 지난 11일 100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을 돌파했다. '범죄도시2'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28번째 천만 영화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 영화, 마동석 주연 기준 4번째 천만 영화 및 역대 20번째 천만 관객 동원 한국 영화가 됐다.


앞서 지난 5월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첫날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이후 개봉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7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14일째 700만, 18일째 800만, 20일째 900만, 25일째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26일째 '겨울왕국'(2014) '인터스텔라'(2014) 및 역대 5월 개봉 최고 흥행작 '기생충'(2019)의 기록도 뛰어넘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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