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10살 연상 여친, 내게 맨날 '얘' 호칭…이모 같아 헤어졌다"

 코요태 빽가가 10세 연상 여성과 호칭 문제 때문에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코요태 빽가가 1세 연상과의 연애 경험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월이 약이 아니더라, 배우자에게 상처받았던 적이 있다'라는 주제를 놓고 대화를 했다.


이와 관련해 '빽가는 "동갑 비슷한 친구들과 연애하다가 한 번 연상을 만난 적이 있다.  좀 나이가 있는 편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빽가는 "거의 10살 차이나는 연상을 만난 적이 있었다"며 "저는 그 분이 저를 좋아해주셔서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한 번 만나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빽가는 "막상 만나보니 여느 연애와 다를 바 없다고 느꼈다. 그렇게 잘 만났는데. 제가 그전까지는 여자 친구를 만나면 다툼이나 방식이 막 다투다가 '그래, 미안해'라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갔는데. 그분은 되게 말을 굉장히 천천히 조근조근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러다 한 번 싸움이 났는데 저한테 '얘'라고 하는 거다"라고 떠올렸다.


빽가는 "나한테 '얘 너 그렇게 소리 지르면 안 돼, 목 나가'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너가 나에게 여자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힘들어도 난 말을 놨는데 넌 왜 나한테 '얘'라고 하냐 '얘'라고 하지말고 '야'라고 해"라고 했다며 "'얘'는 너무 어리게 보는 느낌이어서 그거 때문에 싸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무 화가 나서 '마지막으로 말하는데 더 이상 나한테 '얘'라고 하지 말아라' 라고 했지만 그분은 '나는 이게 버릇이 돼서 너한테 '얘'라고밖에 못하겠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그러면 나는 더이상 널 못 만난다'라고 했다. 결국 '얘'라는 호칭 때문에 헤어졌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MC 최은경은 "우리가 보통 싸울 때 남자친구 여자친구, 부부끼리는 보통 ''야'라고 하지마'라고 싸우는데 여긴 '야'라고 하라고 싸웠다는거 아니냐. 너무 특이하다. 정말 처음 듣는 얘기"라며 폭소했다.


이에 빽가는 연인에게서 '얘'라고 불리는 것이 "엄마나 이모가 나를 부르는 느낌이었다"며 "잔소리를 듣는 것보다 훨씬 더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빽가는 2004년 코요태 6집 앨범 'Koyote.6'로 가요계 데뷔했다. 빽가가 속한 코요태는 지난 3월 데뷔 24주년을 기념해 미니앨범 '올웨이즈 히어'(Always here)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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