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2차 티저가 공개됐다. 

13일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 2차 티저가 공개됐다. 세 주인공 소지섭(한이한 역), 신성록(제이든 리 역), 임수향(금석영 역)을 둘러싼 이야기가 암시됐다.

공개된 영상은 자신감 넘치는 천재 외과의사 소지섭으로 시작됐다. 누군가 소지섭에게 자신이 모든 것을 감당하겠다며 수술 집도를 부탁했다. 소지섭은 "믿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수술에 들어갔으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끝내 한 사람의 죽음을 마주했다. 소지섭은 "사망하셨습니다"라며 입술을 꽉 깨물었다.

한 순간 범죄자가 돼 법정에 선 소지섭은 감옥에 수감됐다. 이후 화면이 전환되며 임수향이 검은 정장을 입고 나타난 소지섭에게 날카롭게 깨진 유리잔을 건넸다. 그녀의 눈에는 처절한 분노가 가득했고 이들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때 신성록이 등장했다. 베일에 감춰진 신성록은 "한이한, 의료전문 변호사"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짧지만 강력한 신성록의 등장을 통해 소지섭과 신성록의 관계에 궁금증이 모였다. 영상은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소지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닥터로이어' 2차 티저는 주인공 소지섭의 롤러코스터 같은 운명을 빠르게 보여주줬다. 신성록, 임수향과 소지섭의 관계성까지 암시하며 쫄깃한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오는 6월 3일 오후 9시5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