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김지민에 50살까지 서로 솔로면 결혼하자고 했는데…이제는 형수님"

개그맨 허경환이 빵빵 터지는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명세빈 윤은혜 허경환 보나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허경환은 약 2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등장했다. 그는 "유세윤형이 '라스'에 게스트로 나왔을 당시 저를 새 MC로 추천했었는데, 어느 날 보니까 형이 MC 자리에 앉아있더라"라면서 "(유세윤이) 한 번은 거절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섭섭함을 토로해 웃음을 줬다. 

특히 스스로를 '희극인실 첫사랑'이라고 밝힌 허경환은 "소개팅 때 일부러 5분 늦게 들어간다, 나중에 키를 보고 상대가 당황한 적이 많아 차라리 먼저 키를 먼저 보여주고 시작한다"라며 자신만의 소개팅 전략을 고백했다. 

'희극인실 첫사랑'에 이어 'KBS 샴푸 요정' 수식어도 가진 허경환은 "아무리 바빠도 운동복은 입지 않았고, 매일 운동 후 샤워하고 출근했다"라며 "작가 한 명이 저한테 '오빠랑 회의하는 게 좋다, 항상 샴푸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라며 인기 비결도 공개했다.

또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 아내였던 오나미의 실제 열애 소식을 TV를 통해 전해들었다고. 허경환은 "전기가 온몸으로 퍼지면서 힘이 쭉 빠지는 기분이었다, 너무 놀랐다"라며 "(오)나미가 좋은 남자 만나서 가는구나, 둘의 사랑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민과 김준호의 열애 소식과 관련해선 "예전에 김지민과 장난삼아 50살까지 둘 다 결혼 못 하면 우리끼리 결혼하자고 했는데 열애설을 보고 핸드폰을 떨어뜨렸다, 이제는 형수님"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

이외에도 허경환은 자신이 운영 중인 닭가슴살 사업 매출이 60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하는 동시에 "이제는 규모가 너무 커져서 전문 경영인한테 맡기고 저는 다시 방송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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