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한준희 감독 '약한영웅' 크리에이터 합류…신승호·이연 캐스팅

 'D.P.'의 한준희 감독과 배우 신승호, 이연이 '약한영웅'으로 뭉친다.

웨이브 측은 27일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에 섬세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매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승호와 이연도 함께 합류한다.

한준희 감독은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완성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최근 '제58회 백상 예술대상' 작품상과 연출상 후보에 오르며 명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에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약한영웅'은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유수민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약한 소년이 차별화된 방법으로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내는 액션 성장 드라마다.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한준희 감독은 기획 단계에서 대본, 캐스팅에 이르기까지 유수민 감독과 호흡을 맞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박지훈, 최현욱, 홍경의 캐스팅에 이어 신승호, 이연의 합류도 기대감을 높인다. 신승호는 앞서 'D.P.'에서 후임을 악랄하게 괴롭히는 병장 황장수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연은 '소년심판'에서 촉법소년 백성우 역으로 변신해 성별과 나이를 뛰어넘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신승호는 극 중 가출팸 행동대장 전석대 역으로 특별출연하여 극 흐름상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폭력을 휘두르지만, 내면에는 조직의 거침없는 폭력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인물. 신승호는 진정성을 담은 눈빛과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로 전석대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연은 전석대와 함께 가출팸에 속한 영이 역을 맡아 당차고 거침없는 매력을 펼쳐낼 준비를 하고 있다. 영이는 박지훈이 연기할 주인공 시은을 만나며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인물로, 갈 곳도 마음 둘 곳도 없는 환경에서 지내던 중 마주친 또래들과 엮이며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된다.

웨이브는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이 난 한준희 감독이 '약한영웅'에 합류해 유수민 감독과 열정적으로 의기투합 중이다"라며 "두 감독이 활발하게 의견을 교류하며 더 멋진 장면, 더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작에서 뛰쳐나온 듯한 아우라를 뽐내는 박지훈과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홍경, 그리고 올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 나란히 오른 최현욱, 신승호, 이연 등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이들이 보여줄 차별화된 액션 성장 드라마 '약한영웅'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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