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김치를 '파오차이'로 소개…과거 영상으로 또 논란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가 명품 가품 논란을 인정해 파장이 커진 가운데 과거 영상에서 자막으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썼다. 


송지아는 지난 2020년 8월 중국 빌리빌리 채널 프리지아에 올린 영상에서 김치찜을 소개했다. 당시 그는 "김치찜을 먹을 거예요"라고 말했지만, 자막에는 파오차이라고 달려 비판을 받게 됐다.


앞서 중국의 '역사 동북공정'에 이은 이른바 '김치공정' 논란까지 불거지며, 한국 누리꾼들의 반감은 커진 바 있다. 중국 정부가 국내 김치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파오차이'라는 중국식 김치 표기를 강제했고, 일부 중국 콘텐츠를 통해 김치가 중국의 전통음식이라는 억지 주장이 확산돼 한국인들의 반감을 더욱 키웠다.


이에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문체부 훈령 제448호) 개정안을 시행하며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 용례로 제시했던 '파오차이'를 삭제하고 이를 '신치'로 명시한 바 있다.


송지아가 영상을 올린 시점은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이지만, 김치를 있는 그대로 표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송지아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서 제기한 명품 가품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해당 유튜버는 송지아가 그간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 등에서 선보인 패션 소품과 의류들이 명품 정품이 아니라 가짜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송지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그는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콘텐츠에 대해서는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브랜드에도 사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송지아 측은 이번 '파오차이' 논란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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