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브랜드 론칭 꿈이라더니 저작권 무개념" 지적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인기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가 '짝퉁' 명품을 입고 방송에 출연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는 "프리지아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지만, 명품 짭은 쓰고 싶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유튜버는 송지아가 그동안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 등에서 선보인 패션 소품과 의류들이 명품 정품이 아니라 가짜인 '짝퉁'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례로 송지아가 착용했던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의 목걸이에 대해서는 "체인 연결 부위가 다르다"라며 정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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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또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 등이 애용하는 명품 C사의 크롭 티셔츠, D사의 튜브톱 등과 비교했을 때, 송지아가 착용한 의류는 단추 수, 로고의 크기 등이 차이가 났다.

이 유튜버는 "만약 정말 돈이 없지만 명품 디자인이 하고 싶었다라면 납득이라도 가지만 프리지아는 평소에도 본인이 여유 있는 집에서 자라서 감사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짝퉁을 하고 다니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지아의 가짜 명품 착용이 논란인 이유는 디자이너 창작물 침해도 문제이지만 그는 소속사가 있는 모델, 연예인이다. 짝퉁을 하고 다니는 연예인이 최근 명품 브랜드 행사장에 연이어 참석했다"라며 "구할 수 없는 제품이라 가짜를, 매장엔 안 파는 예쁜 제품이라 짝퉁을 산 것이라면 백번 양보해서 이해할 수 있지만 목걸이는 엄연히 매장에서 팔고 있는 오리지널 상품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또 송지아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최종적인 목표는 개인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브랜드 론칭을 꿈꾸는 사람이 지적재산권, 저작권 개념이 이렇게 없으면 어떡하냐"라고 지적했다.

한편 송지아 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