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도 감탄…'1박2일4' 라비, 전무후무 예능캐 '도라비' 맹활약 [N초점]

'1박2일 시즌4' 막내 라비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 4')에서는 낭만 자유 여행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강원도 춘천으로 여행을 떠나 많은 것들을 먹고 즐겼다. 특히 이들은 PD에게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춘천의 먹거리를 제대로 즐겨 보는 이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특집에서는 막내인 멤버 라비의 활약이 돋보였다. 앞서 김종민은 게임을 통해 문세윤이 입수자로 당첨되자, 그를 위해 음식과 설거지를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후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김종민에게 이 사실을 상기시켜줬고, 결국 김종민은 홀로 남아 저녁식사 뒷정리를 하게 됐다.

이때 라비는 김종민에게 "도와드려요?"라 물었으나, 김종민이 긍정적인 대답을 했음에도 말없이 돌아섰다. 이를 본 김종민은 "뭐 하는 거야?"라며 황당해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라비는 수차례 같은 질문을 반복했고, 여기에 재미를 느낀 멤버들까지 가세해 라비의 장난에 숟가락을 올렸다. 이에 김종민은 "라비 어디서 배웠는지 잘 약 올리네, 예능 사상 이런 건 처음 봤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숙소에서 나온 문세윤은 "김종민씨 우리가 남입니까? 당신과 함께 뒤처리를 해줄 라비맨!"이라며 라비를 소개했고, 라비는 문세윤의 멘트에 맞춰 무아지경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일은 도와주지 않으면서 춤만 열심히 추는 라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했다. 김종민은 "지금 정상이 아니다"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제작진 역시 '도라비 등장'이라며 그의 캐릭터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다 같이 뒷정리를 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장면은 이날 '1박2일 4' 방송 중 가장 큰 웃음을 준 구간이었다. 이는 라비의 한 마디에서 시작이 됐다. 김종민에게 '도와드려요?'라고 한 밑도 끝도 없는 라비의 멘트가 소소한 재미를 줬고, 여기에 멤버들이 가세하면서 판이 커졌다. 흘러갈 뻔한 장면이 덕분에 방송 후반부 분량을 채운 것은 물론, 이날 방송에서 '빅재미'를 선사한 것. 라비의 '예능 센스'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라비는 지난 2019년 처음 '1박2일 4'에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검증된' 예능인은 아니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활약하긴 했으나 예능감을 충분히 엿볼 순 없었다. 그렇기에 당시 이 '예능계 뉴페이스'의 활약 가능성에 대해 시청자들 역시 '반신반의' 시선을 보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라비는 방송을 거듭할수록 본인이 갖고 있던 매력을 마구 끄집어내며 빠른 시간 안에 '1박2일 4'를 장악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 뜬금없는 멘트를 능청스럽게 하는 그는 시즌 초반부터 '도라비'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후에도 라비는 적재적소에서 거침없이 활약하며 예능감을 발산했다. 또한 형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멤버들의 관계성을 구축하는데도 크게 일조했다.

덕분에 '1박2일 4' 팬들 역시 라비에게 큰 애정을 보냈고, 지난해 열린 '2021 KBS 연기대상'에서는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아이돌의 끼와 예능인의 웃음을 갖춘 '전무후무 예능캐' 도라비는 이제 '1박2일 4'에서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큰 존재감을 갖게 됐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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