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17일자로 입사 21년만에 MBC 퇴사

김태호 PD가 오는 17일 MBC를 떠난다. 

MBC 관계자는 12일 뉴스1에 "사내 공지사항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오는 17일자로 퇴사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태호 PD는 지난 2001년 1월 입사 이후 21년 만에 MBC를 떠나게 됐다. 그는 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의 '도토리 페스티벌'을 끝으로 MBC에서의 업무를 마무리한다. 

앞서 김태호 PD는 지난 9월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당시 MBC는 "김태호 PD는 2021년 12월까지 MBC 예능본부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놀면 뭐하니?'는 함께 일했던 후배 PD들이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태호 PD는 퇴사 이유에 대해 "비록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다양해지는 플랫폼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을 보면서 이 흐름에 몸을 던져보기로 마음먹었다"면서 "퇴사 후에도 MBC와 협업하는 방법도 논의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김태호 PD의 뒤를 이어 '놀면 뭐하니?'는 '아빠 어디가' '라디오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을 연출한 박창훈 PD가 연출한다. 

한편 김태호 PD는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끈 MBC '무한도전'을 통해 스타 PD로 발돋움했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부캐 신드롬을 몰고왔고, 지난해 '2021 MBC 연예대상'에서는 시청자들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는 등 10관왕을 휩쓸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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