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욕실에 딴 여자 머리카락…조카가 알고보니 아들이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충격적 사연에 MC들 경악

 

힘든 시절 손 내밀어준 8세 연상의 남편과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꾸던 아내에게 일어난 소름 끼치는 사연에 모두가 경악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사업을 운영하며, 어려운 아내의 친정까지 살뜰히 챙기는 남편과 행복한 부부생활을 했지만, 봐서는 안될 것을 봐 버린 후 공포심에 휩싸여 살게 된 아내가 보낸 사연과 제작진과의 통화 내용이 등장했다.

아내는 "방을 뒤지니까 낯선 물건들이 막 나왔다. 저를 속인 거고 그때 신고해야 했는데 남편은 오히려 능력 있는 오빠 만났으면 조용히 살면 되는데 유난 떠는 것처럼 이야기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생각 자체가 없는 사람 같다.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해 신고까지 생각하게 만든 남편의 행동이 무엇일지 MC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사연과 함께 공개된 '애로드라마-검은 집'은 지방에 있는 아내를 위해 항상 아내가 있는 곳으로 와주었던 사랑꾼 남편과 결혼한 사연자의 이야기였다.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만 같이 잘하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아내에게는 상냥했지만, 종종 남들에게 목소리를 높이고 감정 변화도 크게 보이는 남편을 그저 사업가라서 그런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남편이 살던 집에 신혼집을 차린 아내는 계속해서 악몽을 꿨고, 하수구에서 자신의 것이 아닌 긴 머리카락을 발견하며 이상한 일들에 시달렸다.

처음엔 외도를 의심했으나 남편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결혼 경험이 있던 사람으로, 작은 방에서 전 와이프와 청첩장과 웨딩사진이 발견된 것.

아내가 황당해하며 "왜 대체 말하지 않았느냐"라고 소리치자 남편은 "사별했다. 결혼 생활 내내 아픈 기억밖에 없었다. 혼인신고도 못 했다"라고 뻔뻔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이후 아내는 조카가 남편의 아들인 사실까지 알게 되며 이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아내는 임신 4주인 것을 알게 됐고 아이의 축복을 기뻐하지도 못하며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좌절한다.

이에 MC 양재진은 "모든 걸 다 해준다는 사람은 의심을 해봐야 한다"라며 경고했다. 양재진은 "지나칠 정도로 잘해 준다는 게 일반적인 관계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게 쉽지 않다. 너무 잘해줄 땐 의심을 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최화정이 “사랑에 빠졌을 땐 다 해줄 수 있다"라고 반박하자 양재진은 "그 사랑이 계속 가진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송진우는 "알면 조심할 텐데 사랑에 빠지면 눈이 머니까"라며 씁쓸해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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