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드라마 쏟아지는 2022년…K-콘텐츠 흥행 잇는다 [신년특집]

OTT 강세 속 방송사들도 대작 예고

넷플릭스 "국경 초월해 사랑 받을 한국 콘텐츠 선보일 예정"

 

K-콘텐츠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2021년이 가고 2022년 임인년이 왔다. '흑호의 해'를 맞아 K-콘텐츠 역시 호랑이 같은 기운을 가득 담아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OTT 업계는 더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며 입지 다지기에 돌입할 예정. 과연 2022년 어떤 콘텐츠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OTT 강세 속 지상파 활로 찾기

지상파 방송사들은 새로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가지고 안방을 공략한다. OTT 콘텐츠들의 활약으로 기존 지상파 채널들의 입지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OTT인 웨이브와 연계해 콘텐츠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가장 먼저 오는 7일 방송되는 '트레이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이지만 MBC 금토드라마로도 편성됐다. '트레이서'는 일며 '쓰레기 하치장'이라고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활약을 그리는 추적 활극으로,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박용우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지상파들은 각자의 콘텐츠 확충에도 저력을 다한다. KBS는 오는 2월 방송 예정인 김재욱 정수정 주연의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를 시작으로 4월 방송되는 박주현 채종협 주연의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상반기 방송 예정인 이준 강한나 장혁 주연의 '붉은 단심'을 방송할 예정이다.

MBC는 김희선과 소지섭을 앞세웠다. 상반기 방송 예정인 '내일'은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이 출연하는 저승 판타지 드라마다. 또한 소지섭 임수향 신성록이 출연하는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 '닥터로이어'도 선보인다.

SBS는 오는 14일 방송되는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주연의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시작으로 지난해의 드라마 흥행 행보를 이어간다. 이외에도 2월 방송되는 안효섭 김세정 설인아 김민규 주연의 '사내맞선', 상반기 방송 예정인 서현진 황인협 허준호 주연의 '왜 오수재인가', 이준기 이경영 김지은이 출연하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이 나설 '소방서 옆 경찰서' 등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왼쪽부터) 배우 송중기, 손예진, 정지훈 © 뉴스1 DB

◇ 바쁘다 바빠, tvN·JTBC

tvN은 벌써부터 2022년 화려한 드라마 라인업들을 예고하면서 올해도 '드라마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세우려 한다.

오는 3일 처음 방송되는 정지훈 김범 유이 주연의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를 시작으로 2월 방송 예정인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주연의 '군검사 도베르만', 김태리 남주혁 주연의 수목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상반기 방송 예정인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 주연의 수목드라마 '킬힐' 등이 편성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시청률 부진으로 시름했던 JTBC는 상반기 색다른 매력의 드라마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2월 방송되는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주연의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부터, 상반기 방송되는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주연의 '그린마더스클럽', 박민영 송강 주연의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JTBC 관계자는 "올해 JTBC 드라마는 다채로운 장르와 한층 탄탄해진 스토리로 무장했다'라며 "휴먼, 로맨스,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장에 설치된 넷플릭스 기업 로고. 2019.1.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K-콘텐츠 선봉에 선 넷플릭스

지난해 'D.P.' '오징어 게임' '지옥' '고요의 바다' 등을 공개하며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게 했던 넷플릭스는 올해에도 넷플릭스 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며 K-콘텐츠의 선봉에 서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1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부터 2월 공개 예정인 김혜수 주연의 '소년심판', 2022년 중 공개 예정인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주연의 '수리남', 유지태 김윤진 전종서 주연의 '종이의 집', 지창욱 최성은 주연의 '안나라수마나라', 전여빈 나나 주연의 '글리치', 김희선 이현욱 주연의 '블랙의 신부' 등의 라인업들을 확정 지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총 약 20여편의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측은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학교라는 친숙하고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의 사투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라며 "'킹덤'의 계보를 잇는 넷플릭스 좀비 시리즈로, 과연 조선 시대 좀비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지켜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한국 콘텐츠의 훌륭함을 전 세계에 일깨우는 의미 있는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국경을 초월해 널리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에도) 넷플릭스는 더욱 다양한 장르와 주제로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고자 더욱 가열차게 달리고 있다"라고 콘텐츠 방향성을 전해 기대를 높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