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 두 번 찼다 "미국 가라"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의 고백을 두 번이나 거절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박단단(이세희 분)에게 애나킴(이일화 분)과 함께 미국에 가라고 말했다.

이날 애나킴은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좋아한다며 함께 미국에 가자고 했다. 박수철은 애나킴에게 흔들린 건 사실이지만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다.

애나킴은 차연실(오현경 분)을 만나 박단단과 함께 미국에 가기로 했으며, 박수철도 같이 가기를 바란다고 말해 차연실을 놀라게 했다. 차연실이 생활비며 연봉을 걱정하자 애나킴은 최소 10만 불은 될 것이라고 했다. 차연실은 한국 돈으로 1억 1000만 원이라는 얘기에 더 놀랐다. 차연실은 박수철에게 "스카우트 왜 거절했냐. 연봉을 10만 불 이상 준다는데"라며 가게는 걱정하지 말고 가라고 떠밀었다. 차연실은 "5년만 미국 가서 고생해라. 우리도 집도 사고 사람답게 살아보자. 당신 덕분에 미국 물도 먹어보고"라고 했다. 박수철은 미국에 가지 않는다며 딱 잘라 말했다. 박수철은 애나킴을 찾아갔다. 애나킴은 "수철 씨의 가정을 깨고 싶은 마음은 없다. 제 옆에만 있어달라"고 애원했다.

장미숙(임예진 분)은 박수철과 차연실이 재혼했으며 박대범(안우연 분)이 박수철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배신감을 느꼈다. 그간 차연실은 장미숙으로부터 돈을 받아 박대범을 위해 모아 두고 있었다. 차연실은 장미숙에게 부모님 유산을 받아 잘 사는 것 아니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박수철은 차연실에게 화를 냈다. 그러자 차연실은 자기가 돈을 받은 건 돈을 못 버는 박수철 때문이라면서 박수철에게 애나킴과 미국에 가서 돈을 벌어오라고 했다.

애나킴은 아프다면서 박수철을 불렀다. 병원에서는 애나킴의 예후가 좋지 않다고 했다. 애나킴은 밥도 안 먹고 버티면서 박수철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박수철은 애나킴의 곁에 있겠다고, 미국에도 갈 테니 제발 몸을 챙기라고 했다. 애나킴은 박수철에게 안겼다. 애나킴은 박단단에게 박수철도 함께 미국에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단단은 미국에 못 가게 됐다고 말했다. 애나킴은 실망했다.

고민하던 이영국은 고정우(이루 분)의 말대로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기로 하고, 박단단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박단단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데이트를 준비했다. 그런데 애나킴이 갑자기 이영국을 찾아왔다. 애나킴은 이영국에게 박단단이 아이들이 눈에 밟혀 미국에 안 간다고 했다며, 박단단의 미국행을 설득해달라고 했다. 애나킴은 박단단의 인생을 생각하면 미국에 가는 게 더 좋지 않냐고 말해 이영국을 또다시 고민에 빠트렸다. 박단단은 기쁜 마음으로 이영국을 만나러 왔지만, 이영국은 "이제야 내 마음이 정리가 됐다"면서 박단단을 좋아하지 않겠으니 애나킴과 미국에 가라고 했다. 이영국은 "세상을 향해서 훨훨 날아가라. 내가 박 선생한테 원하는 건 그거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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