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곳곳 '아미' 총출동…방탄소년단 캐릭터보려 400m 넘는 기다림도 [BTS in LA]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LA를 휩쓸었다.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명)들은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장소를 방문하며 팬심을 인증했다.


27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할리우드 대로에 위치한 라인프렌즈 스토어 앞에는 오전 11시 오픈 전부터 팬들이 줄을 섰다. 해당 스토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캐릭터인 BT21을 판매하는데, 팬들은 내부를 구경하고 관련 캐릭터 상품을 사기 위해 몰려든 것.


이날 오전 11시50분께는 무려 440m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 블럭을 휘감아 돌아서 줄을 선 아미들은 뙤약볕아래에서 방탄소년단 노래를 틀고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로스앤젤레스 북쪽 지역에서 왔다는 엄마와 딸(12)은 각각 방탄소년단의 지민, 정국의 팬이라며 콘서트 관람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딸은 "작년에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 영상을 보고 정말 멋있어서 팬이 됐다"라며 "BT21 캐릭터를 직접 보고 싶어서 왔는데 언제 들어갈 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 밖에 할리우드 거리 곳곳에서도 방탄소년단 팬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콘서트 지침상 내부에는 투명 가방만 허용하는데 이 가방을 맨 채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포토카드나 BT21 캐릭터를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활용, 보라색 마스크와 보라색 헤어 스타일 등 각종 보라색 아이템으로 아미임을 드러냈다.


할리우드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한 LA 시민은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보러 LA를 방문했냐"고 물으며 "이 곳에 아미들이 진짜 많이 보이더라, 정말 열기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한인타운에 있는 한식 가게들에서도 아미들의 모습이 보였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가 방문한 식당에는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3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멤버가 추천해줘서 곱창을 먹으러 왔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7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8일 낮 12시30분)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인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in LA)의 첫날 공연을 연다. 방탄소년단은 28일 및 12월1일과 2일에도 이번 콘서트를 개최, 총 4회에 걸쳐 회당 약 4만7000명, 총 18만8000명이 관람하며 추가로 시야제한석을 풀어 실제 공연 관람객은 이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 공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 또는 공연 72시간 이내에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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