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도 찢었다… '쇼미', 미션곡으로 음원 차트 점령

엠넷 '쇼미더머니 10'(이하 '쇼미 10') 미션곡이 음원차트를 장악, 시리즈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쇼미더머니10' 6회에서는 프로듀서 네 팀의 첫 음원 미션 무대가 꾸며졌다. 이에 아넌딜라이트-언오피셜보이-비오-지구인-머드 더 스튜던트 등 5명의 래퍼가 함께한 곡 '쉬어'(Feat. MINO, Prod. GRAY), 던밀스-노스페이스갓-소코도모-카키-에이체스의 '트러블'(Prod. Slom), 개코-아우릴고트-안병웅-태버-조광일 '웨이크 업'(Prod. 코드 쿤스트), 염따-토일-쿤타-베이식-365LIT-황지상-송민영 '너와 나의 Memories' 등 네 곡이 새롭게 공개됐다. 

네 팀 모두 준비한 곡을 멋지게 선보였고, 시청자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곡에 열광했다. 이에 미션곡들은 방송 다음 날인 6일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일간 및 실시간 차트에서 1, 2위 포함 10위권 이내 상위권을 석권했다.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곡은 그레이노마팀의 '쉬어'다. '쉬어'는 6일 공개된 뒤 12일까지 꾸준히 멜론 1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나 진입이 쉽지 않아 '콘크리트'로 불리는 멜론 차트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놀라운 성과다. 또한 지니에서는 11월 2주차(4~10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쉬어'는 지니 주간차트에서 5일간 1위에 올랐으며 실시간 차트는 104시간 1위에 랭크됐다.

개코X코드쿤스트 팀의 '웨이크 업'도 '쉬어'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웨이크 업' 역시 공개 직후 바로 멜론 차트 상위권에 올랐으며 11일 일간 차트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웨이크 업'은 '좋아요' 수가 4만에 육박해 눈길을 끈다. 또한 지니 차트에서는 6일 4위로 진입한 뒤 하루만에 2위로 역주행, 11일까지 계속해서 이 자리를 지켰다.

슬롬이 프로듀싱한 곡 '트러블'은 10일 멜론 일간 차트 8위, 11일 지니 차트 6위와 벅스 차트 9위를 차지했다. 염따와 토일이 아우른 '너와 나의 Memories' 역시 10일 멜론 차트 10위 ,11일 지니 차트 10위와 벅스 차트 13위에 올랐다.

'쇼미 10'를 통해 발매된 첫 미션곡 네 개는 모두 주요 음원 차트 톱20에 머무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쉬어' 1위를 비롯해 '쇼미 10' 미션곡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니뮤직 관계자는 "'쇼미더머니 10'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관련 곡들도 대중의 꾸준한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쇼미더머니'는 서바이벌을 통해 국내 힙합 대중화에 기여했으나 시리즈를 거듭하며 신선함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이에 제작진은 10주년을 맞아 시즌 10의 콘셉트를 '디 오리지널'로 잡고 힙합과 랩의 본질에 집중했다. 덕분에 그레이, 송민호, 자이언티, 슬롬, 염따, 토일, 개코, 코드쿤스트 등 프로듀싱이 가능한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 역시 음악에 더 공을 들이며 양질의 곡들이 탄생했다. 

첫 단추를 잘 꿴 '쇼미 10'이 앞으로 선보일 음악은 어떨지, 이 곡들이 가요계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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