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이지훈 "오해는 만나서 잘 풀기로…드라마 잘 마무리했으면"

배우 이지훈이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서의 갑질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을 내놓은 뒤, "몇몇 오해는 만나서 서로 대화하면 잘 풀기로 했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지훈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동안 걱정 많으셨죠"라며 "이번 드라마 진행 과정에서 수많은 오해로 인해 어느 누구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기 원치 않아서 글을 적는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지훈은 "모두 다 지금 이 드라마의 마무리까지 집중해서 잘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다 같이 좋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자고 모였는데 이 드라마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걱정시켜서 미안한 마음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몇몇 오해는 만나서 서로 대화하며 잘 풀기로 했다"라며 "고생해주시는 모든 현장 스태프분들 선후배님들과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중해지는 제가 되겠다"라며 "늘 응원해주셨던 것에 보답하도록 어떤 일이든 책임감 가지고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라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이지훈은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서 제작진과 마찰을 빚고 갑질을 해 작가, 감독을 교체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드라마의 원래 제목 '욕망'의 대본을 쓴 박계형 작가는 한 매체에 '욕망' 촬영 당시 이지훈이 자신의 배역 비중이 적다는 이유로 제작사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 때문에 자신과 감독, 스태프들이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드라마 제목은 '욕망'에서 '스폰서'로 바뀌었고 다른 작가와 감독이 맡았지만, '스폰서' 내용과 주인공 이름까지 자신의 '욕망'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폰서' 측은 "제작사에서 설정의 위험한 부분이 있어서 작가에게 수정 요청을 했고, 대본 상에서 주인공이 한 회에 4신밖에 없어서 상황을 살펴달라고 했는데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합의하에 작가가 하차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서 배우가 갑질을 해서 스태프를 반이나 교체하고 작가까지 교체할 수 있는 일이 가능한지부터 되묻고 싶다"며 "배우가 제작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이러한 일이 어떻게 스태프와 작가 교체까지 가겠나"라고 해명했다. 이어 "배우 한 명이 주도했다는 억측은 말아줬으면 한다"라며 "유감스럽고,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이지훈도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뭐라고 저 따위가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달라고 말씀을 드리겠냐, 캐릭터를 설명해준 감독님에게 '감독님 믿고 가겠습니다'라고 한 메시지가 전부"라고 전했다. 또한 "난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다, 억장이 무너진다"라며 "내가 하지도 않은 일이 떠도는 건가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 더는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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