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의 새로운 청사진…오늘 정규 1집 '알파' 베일 벗는다

가수 씨엘(CL)의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알파'(ALPHA)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씨엘은 20일 오후 1시 정규 1집 '알파'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더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 차례 연기를 한 바 있기에 의미가 깊다. 앨범 발매에 앞서 씨엘의 컴백과 '알파'에 대한 포인트를 짚어봤다.

◇ 씨엘의 새로운 청사진 '알파'

'알파' 앨범은 2019년 발표했던 '사랑의 이름으로'와 함께 기획됐다. '사랑의 이름으로'를 통해 이채린(본명) 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가감 없이 담아냄과 동시에 '알파'를 통해 씨엘이라는 상징적인 아이콘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낸 것이다. 

'원조 걸크러시'라는 수식어처럼 유일무이한 독립적이고, 자유롭고, 당당함을 표현하는 새로운 유형의 걸그룹 리더의 탄생을 알린 씨엘은 이후의 행보는 늘 최초, 처음이었다. '알파'는 그런 씨엘의 캐릭터, 상징성을 더욱 명확하게 담아냈다. 어린 시절부터 체화해 온 힙합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변주의 음악들과 함께 주도적인 태도, 자신감, 자기 확신 등 자신의 삶의 리더인 씨엘의 모습들을 표현해 내며, 뮤지션 씨엘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앨범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진두지휘한 씨엘은 피처링 없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아내 자신만의 강한 정체성을 담아냈다. 

◇ 경계를 허문 글로벌 음반

K팝 붐이 일던 초기부터 씨엘은 국내의 인기를 뒤로하고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 결과 한국 여성 뮤지션 최초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 입성이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수년간 차곡차곡 쌓아 온 씨엘만의 글로벌 노하우는 이번 '알파'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첫 번째 싱글 '스파이시'(SPICY)를 통해 대배우 존 말코비치의 내레이션을 담아낸 것은 물론 두 번째 싱글 '러버 라이크 미'(Lover Like Me)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앤마리와 작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알파' 앨범의 타이틀곡이라 할 수 있는 '타이 어 체리'(Tie a Cherry)는 최근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릴 나스 X & 잭 할로우의 '인더스트리 베이비'(Industry Baby)를 작곡한 닉 리(Nick Lee)와 함께 했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비욘세, 빌리 아일리시,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 니키 미나즈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작업한 닉 워커(Nick Walker), 스타일링은 전 매종 마르지엘라의 디자이너이자 현재 톰 포드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알레산드로 프란카란치(Alessandro Francalanci)가 맡았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작가들이 함께해 그야말로 경계가 없는 글로벌한 음반으로 탄생했다.

◇ 무대 위 독보적 존재감

첫 싱글 '스파이시'로 7년여 만에 음악방송에 출연한 씨엘은 7년이란 시간이 무색하게 파워풀한 라이브 무대로 '원조 걸크러시'다운 카리스마를 선보인 바.

이번 '알파'를 통해서도 씨엘은 음악방송에서 차별화된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SBS '인기가요' 등에서 씨엘만이 가능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 이후 늘 차별화된 음악과 패션, 새로운 도전에 주저함 없는 모습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씨엘은 이번 '알파'로 다시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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