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인형 영희도 조명…'지미 팰런쇼'도 사로잡은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지미 팰런쇼'를 찾아 드라마에 대한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7일(이하 한국시간) 방송된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쇼'(이하 '지미 팰런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이 출연해 지미 팰런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화상 연결을 통해 지미 팰런을 만난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여러 캐릭터들이 삶의 애환과 고충을 가지고 꼭 이겨야 하는 목숨을 거는 게임을 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미 팰런은 박해수에게 "'오징어 게임'이 90여개 국가에서 1위를 했다고 하는데 박해수는 인기를 체감하고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박해수는 "지금 현재"라며 "너무 많은 매체를 통해서 접하고 있어서 감사한데 지금 현재 직감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인기 요인에 대한 질문에 위하준은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의 추억의 놀이가 신선한 소재로 다가왔고 또 부분이 충격적으로 다가온다"라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탐욕이나 본성을 잘 표현했기 때문에 공감해주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지미 팰런은 극 초반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언급하면서 "레드라이트 그린라이트 게임에 거대한 인형이 등장한다"라며 "대체 이 사이코 로봇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정호연은 이에 "한국 교과서에서 나오는 남자와 여자 인물들이 있다"라며 "남자 아이는 철수고 여자 아이의 이름은 영희다, 그 영희가 저 인형이다"라고 답했다.

지미 팰런은 최근 아빠가 된 박해수를 축하하기도 했다. 박해수는 감사함을 전하며 "신기하게도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는 시간이 한국 시간 오후 4시였는데 제가 아이를 만난게 3시50분이었다"라며 "저한테 복덩이이자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는 오징어 보이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네 사람은 지미 팰런이 소개하는 미국의 놀이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손바닥을 이용한 게임과 계란을 숟가락에 올린 뒤 레이스를 펼치는 게임을 펼치면서 '오징어 게임'의 배우들은 '지미 팰런쇼'의 흥을 돋웠다.

'지미 팰런쇼'는 배우 겸 코미디언인 지미 팰런이 진행하는 미국 NBC 채널의 심야 토크쇼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하며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앞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의 출연 역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다. 현재 넷플릭스 전세계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수성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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