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일 안했다" 기욤 패트리, 비트코인 투자로 대박 친 사연

'박명수의 라디오쇼' 27일 방송

 

기욤 패트리가 비트코인 투자로 큰 수익을 올린 근황을 전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캐나다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가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기욤 패트리가 비트코인으로 큰돈을 번 것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기욤 패트리는 "처음 샀을 때는 700달러(약 82만원)였다"라며 "지금 가격은 한국 돈으로 5000만원 정도 된다"라고 얘기했다.

기욤 패트리는 "처음에 샀을 때보다 60배 정도 올랐다"라며 "처음에 샀을 때는 조금 샀는데 그다음에는 공부를 해서 900달러(약 105만원) 대에 올랐을 때 많이 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욤 패트리는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에 대해 "제가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보니 (프로게이머 ) 친구들이 포커도 많이 친다"라며 "비행기를 탈 때마다 돈을 가지고 가야하는데 만불 이상 안 되기 때문에 다들 비트코인을 쓰더라"라고 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쓰니깐 너무 편하다고 하더라"라며 "친구들이 다 하기 때문에 저도 추천을 받아서 사게 됐다"라고 말했다.

기욤 패트리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가 은퇴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나이가 들수록 손이 느려진다"라며 "어렸을 때 배웠던 축구와 30대 축구는 다르지 않나, 게임도 변하는 게 있어서 계속 배워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박명수는 "한국에서는 게임하는 것을 부모님이 많이 반대하는데 캐나다에서는 어땠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기욤 패트리는 "저희 부모님은 공부만 잘 하면 문제 없다고 반대 안 했다"라며 "또 나중에 돈을 버니깐 '이걸로 돈 벌 수 있구나'라고 해서 반대를 안 하셨다"라고 말했다.

기욤 패트리는 프로게이머 시절 수입에 대해 "그 때 회사에서 나오는 돈도 있었는데 PC방 행사로 많이 벌었다"라며 "개업하는 PC방에 가서 동네 친구들과 게임을 같이 하는 이벤트였는데 저는 한 3바퀴 돌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때 한 번 할 때마다 50만원에서 100만원을 벌었다"라고 덧붙였다.

기욤 패트리는 여자친구와의 결혼 이야기도 풀어놨다. 그는 "방송을 하다가 부모님이랑 안 본 지 너무 오래됐고, 그때 아버지가 암에 걸리셔서 아프셔서 캐나다에 가게 됐다"라며 "여자친구도 캐나다에 같이 가게 됐는데, 그때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에서 하루 종일 붙어있었다"라며 "10년 보낸 커플들 보다 더 많이 지냈는데, 그렇게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얘기했다. 기욤 패트리는 그러면서 "와이프한테 결혼할 때는 '평생 돈 안 벌어도 된다'라고 말했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기욤 패트리는 임요한에 대해 "역사상 가장 게임을 잘했던 사람"이라며 "같이 경기를 보면 정말 잘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캐나다에서 프로게이머라고 하면 무시당하고 구박을 많이 당했다"라며 "그런데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프로게이머를 보는 시선이 좋았다"라고 얘기했다.

투자를 하면서 돈을 벌며 3년 동안 일을 안 했다는 기욤 패트리는 "3년 동안 일을 안 하니깐 허전하다"라며 "일을 다시 하고 싶다, 방송도 다시 하고 싶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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