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 2년만에 또…무면허에 경찰까지 폭행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노엘을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음주, 음주측정불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후 경찰이 노엘에게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한 상황에서, 노엘이 이를 거부하면서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엘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를 마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노엘은 사고를 낸 뒤 지인 A씨에게 대신 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허위 진술하도록 부탁한 혐의까지 받았다.

이에 지난해 6월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의 심리로 열린 1심에서 노엘은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를 명령받았다.

이후에도 노엘은 지난 2월26일 오전 1시께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행인 B씨를 향해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노엘이 폭력을 휘둘렀다고 판단했지만 검찰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리면서 노엘은 재판장에 서지 않게 됐다.

당시 소속사 측은 "물의를 일으켜 이유를 막론하고 소속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아티스트 또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스스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엘은 또한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난달 발표한 본인의 곡 '이미 다 하고 있어'에 '구려', '노엘은 자기자랑하는 것보단 자신이 느끼는 내면의 감정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곡들이 훨씬 좋은 듯'이라는 댓글이 달리자 이를 캡처한 뒤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X 센 척 하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노엘은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아들로, 지난 2017년 엠넷 '고등래퍼'를 통해 인지도를 올렸다. 이후 '서머 19' '18' F/W' '더블노엘' 등 앨범을 발표해왔고, 최근 1인 레이블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새롭게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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