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전 소속사와 분쟁 후 충격 커…극단적 생각까지 할 정도"

퍼 타이거JK가 전 소속사와의 분쟁 후 느꼈던 심경을 밝혔다.

타이거JK는 13일 bnt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해 "충격이 무척 컸던 만큼 평소에 안 하던 술을 입에 갖다 대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다다를 정도였다"라고 당시 심각함을 설명했다.

타이거JK는 "설상가상으로 척수염이 재발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몸과 마음 둘 다 힘들었던 상태였다"라고 밝히며 이후 사랑의 가치로 상처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타이거JK는 유명 음악 평론가의 아들, 미국 생활, 베벌리힐스 고등학교 학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배고팠던 적이 없을 거라는 색안경도 존재한다는 의견에 대해 "아버님께서 날 돌봐주실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했고, 그때부터 인종차별 등 힘든 상황을 겪어나가야 했다"라고 얘기했다.


타이거JK는 '한국 힙합의 선구자'라는 수식어에 대해서 "그런 것들에 대한 자의식은 전혀 없다"라며 "아무것도 없던 미개척지에 힙합을 심었다고 해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 우리가 정말 사랑했던 음악과 장르에 대한 열망만 있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수식어를 보면 정말 감사한 마음이지만 민망함이 더욱 크다"라며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타이거JK는 또한 최근 선보인 신곡 '호심술(Love Peace)'을 만든 배경에 대해 그는 "아시안 혐오 범죄가 굉장히 많이 늘고 있는데, '아시안 스피릿'을 3분 안에 다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힙합을 통해서 그것을 부각해보고자 했다"라며 "사회적인 소신 발언을 하는 것에 있어서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저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감정을 표출해보고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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