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방탄소년단(BTS)를 보석 십자수를 해볼까?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요리를 만들어 볼까?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시와 진행한 '2021 서울 체험관광 콘텐츠 발굴 공모전'에서 선발한 체험 콘텐츠 최종 22개를 6일 발표했다.  

해당 모집은 지난 5월13일부터 6월13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에서 체험형 콘텐츠를 보유하거나 운영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최했으며, 총 65개의 체험 콘텐츠가 지원됐다.

분야는 식음료, 레저, 뷰티, 한류 등 총 12개로 나뉘며 이번 공모에선 오프라인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실시간으로 서울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온라인 체험'들을 다수 선정했다.
 
대표적인 비대면 혹은 온·오프라인 병행 가능 체험으로는 방탄소년단, 디즈니, 마블 등 다양한 인물 혹은 캐릭터를 보석 십자수로 만드는 '내 손으로 만드는 BTS DIY 키트'(알파웨이), 민화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직접 민화를 색칠해보는 체험인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옛 그림 이야기'(민화화실bliss) 등이 있다.

또한 '식음' 분야의 체험 콘텐츠로는 밀키트(식사 꾸러미)로 직접 만들어보고 요리해보는 '밀키트! 이제 집에서 만들자'(지아네요리공작소)와 전통시장을 투어하며 직접 요리를 만들고 홈파티를 하는 '쿠킹박스가 있는 서울여행'(오미 요리연구소) 등을 선정했다.

선정한 체험 콘텐츠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서울 체험관광 포털 사이트인 '원모어트립'과 '서울, 체험을 부탁해' 공식 가이드북에 게재한다. 또한 원모어트립 공식 판매 플랫폼인 프렌트립과 솜씨당에서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진혁 서울관광재단 관광서비스팀장은 "해당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 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서울 관광을 위해 힘쓰는 체험관광 사업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서울관광재단에서도 멈추지 않고 서울 체험관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