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전여빈, 이상이·박재정 열연 끌어낸 '매력 여주'

배우 전여빈의 열연이 빛났다.

3일 오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워너비의 두가지 신곡 '나를 아는 사람'(정상동기), '바라만 본다'(M.O.M)의 뮤직비디오를 저예산으로 빠르게 완성하는 제작자 유야호(유재석 분)와 MSG워너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자 유야호는 MSG워너비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준비했다. 통상 뮤직비디오는 수억의 제작비가 들어가고, 촬영하는데만도 며칠이 걸리지만, 유야호는 저예산으로 빠르게 찍을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 두 개의 뮤직비디오를 하나의 소스로 관점만 다르게 해 찍기로 한 것.

 

유야호는 뮤직비디오를 감독으로 이동휘를 지목했고, 이상이가 정상동기 '나를 아는 사람' 뮤직비디오의 주인공, 박재정이 M.O.M의 '바라만 본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나를 아는 사람'은 고백의 내용을 담고 있었고, '바라만 본다'는 짝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가 짜였다.

여주인공으로는 전여빈이 캐스팅 됐다. 전여빈의 출연은 이동휘와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성사됐다. 전여빈은 가수 윤종신의 뮤직비디오와 방송을 앞둔 드라마 '글리치'를 통해 이동휘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전여빈은 윤종신 외에도 브라운 아이드 소울, 이승환, 솔리드 등 다수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고 밝혀 유야호의 신뢰를 샀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 유야호와 MSG워너비 멤버들은 즉석에서 각자의 역할에 대해 소개를 받았다. 뮤직비디오 감독은 이동휘, 주연 배우로는 이상이, 박재정이 선정됐다. 이어 멤버들과 감독 이동휘의 상의 끝에 스토리가 결정됐다. 전여빈의 생일날, 그와 1년간 사귀어온 이상이가 사랑의 고백을 하면, 오랫동안 전여빈을 짝사랑해온 박재정이 이를 슬프게 바라보는 내용이었다. 이상이의 시점으로는 '나를 아는 사람'의 뮤직비디오가, 박재정의 시점으로는 '바라만 본다'의 뮤직비디오가 완성되는 것이었다.

 

배우들은 적극적인 의견 제시로 '쁘띠 뮤비'를 완성해 갔다. 이상이, 전여빈은 프로 배우인만큼, 처음 본 사이임에도 연인 연기를 훌륭하게 해냈다. 이상이는 전여빈과 갑작스러운 포옹을 한 후 "오늘 처음 뵀는데 포옹을 해서 깜짝 놀랐다"며 민망해 했지만, 연기를 할 때는 실제 연인 같은 친밀함을 표현해 내 놀라움을 줬다.

연기 초보 박재정도 놀라운 몰입을 보여줬다. 그는 촬영 내내 고백을 하지 못한 '짝사랑남'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냈고, 멤버들로부터 "서운한 눈빛은 국내 최고다, 어떻게 연습했느냐"는 반응을 얻어냈다. 원슈타인은 "실제로 (박재정의)눈치를 보고 있었다"고 했고, 별루지(지석진)는 "쟤가 진짜 열이 받았나, 싶을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돋보였던 것은 전여빈이었다. 전여빈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이동휘 감독과 스토리를 만들어 갔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이상이와도 부끄러움 없이 연인 연기를 소화했고, 실제 연인과 같은 케미스트리를 만들었다. 촬영은 한시간 반 안에 다섯 테이크를 찍는 것으로 순조롭게 끝났다. 유야호는 "상이와 여빈이는 진짜 연인 같다"고 칭찬을 했고, 다른 멤버들도 "처음 보는 것 맞느냐"며 감탄했다. 전여빈은 "노래가 너무 좋아서 바로 감정이 잡혔다"며 MSG워너비에 대한 팬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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