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집 인테리어까지 수원 축구팀♥…"유니폼은 손빨래" 덕후의 삶

 가수 박재정이 '나 혼자 산다'에서 '축구 덕후'의 삶을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재정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갓 독립한 일상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그는 "독립 2주차 가수 박재정이다"라고 인사했다. 엄청난 다크서클에 모두가 놀라 시작부터 큰 웃음을 줬다. 박재정은 건강 목걸이로 보이는 독특한 비주얼의 목걸이로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박재정은 "이번에 노래 할 수 있는 기회와 일들이 많아져서 독립하게 됐다. 원래는 부모님, 동생과 살았다. 이번이 첫 독립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하는 시간에 기상 가능, 원하는 음식 먹을 수 있고, 저만의 공간이 있다는 점에서 독립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집이 공개됐다. 파란색 물건으로 도배돼 있는 공간이 시선을 강탈했다. 박재정은 "인테리어 콘셉트는 수원 축구팀 팬의 방"이라고 소객했다. "수원 출신은 아닌데 엄청 좋아한다. 오랜 기간 응원하고 사랑하고 있다. 전시하는 느낌으로 꾸미게 됐다"라고 말하며 흐뭇해 하기도. 

비닐도 안 뜯은 발매트부터 장식장을 가득 채운 굿즈 그리고 수많은 유니폼들이 시선을 강탈했다. 박재정은 이 팀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축구를 우연히 봤는데 수원 축구팀이 잘했었다. 우승하는 모습에 매료돼서 응원하게 됐다"라면서 "못해도 탈덕 안 하고 계속 좋아했다"라고 털어놨다. 

아침부터 옷장을 가득 채운 유니폼을 확인한 박재정은 입꼬리가 올라가며 행복해 했다. 발코니에도 형형색색 유니폼이 가득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자 혹여나 유니폼이 비를 맞을까 걱정하는 모습이 웃음을 줬다. 

박재정은 축구와 음악 말고는 모든 면에서 굉장히 절약한다고 알렸다. 세제도 본가에서 가져왔다고. 그는 "세제 돈 쓰기 싫어서 부모님 집에서 최대한으로 가져온 것"이라며 이밖에도 건조대, 그릇, 다림, 도마 등 대부분의 살림살이를 챙겨왔다고 밝혔다. 

과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경험 때문에 절약 정신이 투철해졌다는 박재정. 그는 "아버지가 오랫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시고 갑자기 며칠만에 이민을 가게 됐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갔는데 미국에서 가족이 난 농사를 지었다. 부모님이 금전적으로 힘들게 지내셨다"라고 설명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울 때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박재정은 "상금 5억을 받았다. 그 상금으로 위기를 넘기고 월세 보증금, 식당 할 수 있는 돈이 됐다. 감사하게도 그 상금으로 가족을 살렸다. 그런 상황을 보내면서 (금전적인 것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이때 또 다른 유니폼이 택배로 도착했다. 이를 세탁기에 돌리지 않고 손빨래 하는 모습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박재정은 "세탁망에 넣어도 잘못될지 모른다. 건조기 돌리는 것도 절대 안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출연진들은 "덕후의 삶이다, 대단하다, 진짜 진심이다"라며 연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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