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면 감동" 박명수·정형돈·데프콘이 밝힌 '무한도전'
- 21-06-14
박명수와 정형돈 데프콘이 만나 '무한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형돈이와 대준이의 정형돈 데프콘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형돈은 박명수에 대해 "갱년기가 온 것 같다"라며 "요즘 너무 자주 전화가 온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무한도전' 할 때 보다 요즘 연락이 더 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그러면서 "왜 이렇게 방송에서 나를 밟겠다고 하는지,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그 기사를 보고 우리 아내가 울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영어 팀명인 잭 & 드미츄리란 이름으로 발표한 신곡 '부처님 오신 날에 만난 기독교 그녀'가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Butter)와 같은 날에 발매한 것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데프콘은 "애초에 곡 작업할 때부터 5월19일로 발매일을 못 박아 놨었다"라며 "그런데 저희가 그렇다고 방탄소년단에 전화해서 좀 피해 달라고 할 수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박명수는 정형돈과 데프콘에 대해 "재석이보다 더 좋아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내 "재석이가 좋아하는 것보다 제가 더 좋아한다는 거다"라고 얘기해 폭소케 했다.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정재형 데프콘은 정형돈이 키운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데프콘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해준 거다"라고 대신 답변했다. 하지만 정형돈은 "데프콘 형은 키운 게 맞다"라며 "하지만 재형이 형은 이미 스타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달수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정형돈은 "제가 일을 몇 번 쉬었다"라며 "일을 늘리기가 어려워서 지금 근근히 버티고, 오늘 내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한도전'에 대한 이야기가 풀어져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얼마 전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정준하를 만났다며 "'무한도전' 끝나고 처음 봤다"라며 "갑작스럽게, 예기치 않게 만났는데 추억들이 훅 지나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울컥했는데 준하 형도 약간 울컥하신 것 같았다"라고 얘기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섭외가 오면 같이 한 번 모이게 된다면 팬서비스 차원에서 할 수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정형돈은 "그거는 하면 너무 감동적일 것 같다"라며 "다 모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데프콘도 이때 "저도 생각이 있다"라며 "그때 조력자로 좋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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