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아내 전미라 "많은 일 휘몰아쳐…눈물 날 것 같다" 의미심장 글

가수 윤종신의 아내이자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게재했다.

전미라는 25일 자신의 SNS에 "길거리에 핀 들꽃이라도 꽃을 오랫동안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참 예쁘다. 아름답다. 곱다는 생각이 들며 마음에 힐링이 된다"며 글을 남겼다.

전미라는 이어 "오늘은 유난히 일도 많고 힘도 들고 배도 고프고 바쁘고 많이 지치다 보니 누구와 이야기 나누고 싶다가도 말을 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 그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았다"며 "많은 일이 한꺼번에 휘몰아 칠 때 그럴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런 시절 친구들과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깔깔 거리고 싶은 밤이다. 왜 어린 시절은 짧고 어른이 된 채 오래 살아야 할까? 어린 시절도 어른으로 사는 만큼 길면 좋을 텐데"라고 싱숭생숭한 심경을 드러냈다.

전미라는 "많은 걸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시기. 많은 걸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 많은 걸 알지 않아도 되는 시기, 그런 시절을 지나 인격이란 것이 형성되고 가치관이 생기며 미숙한 어른이 되어 원숙해졌다라는 착각을 하며 살아 간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인격의 형성은 평범한 순간에 이루어지지만 진짜 인격은 중요한 순간에 드러난다고 한다. 오늘 저는 다행히 아무한테도 안 들키고 완전 예민다중이 인 채로 하루를 마무리했지만. 내일은 다시 파이팅하는 전미라로 잘 살아보겠다"라고 다짐하며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를 포함 어른으로 살아가려 애쓰는 모두들 힘내시게요", "깨달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공감되는 마음 가득 담은 글귀로 덕분에 큰 위로를 받고 갑니다"라면서 그의 글에서 위안을 얻었다.

한편, 전미라는 가수 윤종신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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