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이 지난 13일 MBC ‘나는 가수다3’ 방송 이후 자신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탈락 심경을 고백했다.
해당 글에서 휘성은 “나 탈락했어. 다들 봐서 알겠지만 이게 ‘나가수’야. 다들 선곡 편곡 얘기하고 댓글에 반박글 달고 하길래… 하지마. 저 날은 저기 계셨던 청중평가단의 솔직한 채점이야. 본인들이 현장에서 그렇게 느꼈다는 걸 어떡해. 존중해야 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희들 알다시피 나 경연 별로 관심 없어. 애초에 내가 가창력 있다고 떠든 적도 없고 대표님이 잡으신 스케줄이라 나가게 된거야. 그런 만큼 선곡도 내 마음대로 했어. 난 공연을 하고 싶었어. 경연이 아니라…”고 솔직한 심경을 이어갔다.
휘성은 “근데 엄청나게 떨리더라. 난 몰랐는데 '나가수' 등급 먹이는 팬? 평가하는 이들? 그사람들 자부심이 세더라. 투입 되기도 전에 욕부터 하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 니들이 밤새 싸우고 악플 찾아 댓글 달까봐. 니들 욕 먹을까봐.”라며 팬들을 걱정했다.
또 휘성은 “뭐 하나 제대로 보여준 것 없어서 미안하지만 난 상관없다"라며 "이미지가 많이 하락하겠지만 어쩌겠어. 저게 난데"라며 자신의 탈락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난 동균이형, 윤권이, 스윗소로우 형들 잘 되는거 보고 정말 좋았어. 계속 응원할거야. 아쉬운 건 이제 좀 안 떨린다 싶을 때 떨어진 거”라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을 전했다.
끝으로 휘성은 팬들에게 “악성 댓글에 반박하지 마. 다시 말하지만 난 가창력으로 승부 못 해. 왜 날 섭외 했는지 모르겠어"라며 "상도 많이 받아봤고 사랑도 많이 받았어. 됐어 그럼. 어쨌든 응원해줘서 고맙고. 갈 때 가더라도 글 몇 줄 정도는 괜찮잖아?"라며 라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어 그는 “PS. 상패 사진으로 인증하려 했는데 5메가바이트 넘어서 안 된대. 또 보자”라는 글을 마지막에 남겼고, 이후 상패 사진을 게재해 약속을 지켰다.
한편 ‘나는 가수다3’3라운드 2차경연 결과 1위는 소찬휘, 2위는 박정현, 3위는 양파, 4위는 스윗소로우, 5위는 나윤권, 6위는 하동균, 7위는 휘성이 차지했다. 1차 경연에서도 하위권에 올랐던 휘성은 결국 최종 탈락자로 지목돼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