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개된 '여왕의 꽃'의 포스터는 '여왕의 꽃'이 전해주고자 하는 다양한 메시지가 함축돼 있다.
특히 김성령과 이성경 모녀를 담은 포스터1은 마치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이 강림한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레나(김성령 분)의 애절한 표정은 ‘내 생애 단 한 번 행복할 수 있다면’이라는 메인 카피와 함께 간절한 욕망을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딸 이솔(이성경 분)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은 엄마로서의 본능과 결코 끈을 놓을 수 없는 운명을 표현한다.
특히 김성령은 타이틀롤답게 운명적 만남이지만 운명을 거스른 비정한 엄마의 복합적인 감정을 다양한 표정과 포즈로 소화해 냈다. 이성경 역시 내면의 심리를 얼굴과 몸짓에 고스란히 드러냈다.
포스터 기획자이자 '여왕의 꽃'의 조연출을 맡은 박승우는 “초반 '여왕의 꽃' 시놉을 보면서 ‘인어공주’를 떠올렸었다. 드라마 주인공들이 욕망하고 갈구하는 성공, 사랑, 행복이 어쩌면 물 밖에 나온 인어공주의 인생과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그러한 느낌을 포스터에 담았다”며 “무언가 욕망하고 갈구하는 수면 아래의 주인공들이 언젠가 그토록 닿고 싶어하는 수면 위의 삶이 포스터에 내재돼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오 이 드라마 왠지 재밌을 듯", "와 여왕의꽃 정말 기대된다", "이성경 진짜 많이 떴네? 주인공까지 맡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3월 14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