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에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에서는 이창진(유성주 분)에게 위협을 받은 강선영(신민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장태준(이정재 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 그 시각, 성진시 재개발 지역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시민들과 용역업체의 충돌로 부상자가 생겨났던 것.
장태준은 망설임 없이 재개발 지역을 찾아 살폈다. 시민들이 부상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다. 약속한 철거 날짜를 한 달이나 남기고 막무가내로 철거를 진행해 마찰이 생겼던 것. 장태준은 "당장 철거 중단시키세요"라고 소리쳤지만 행정적 절차가 끝났다는 이유로 철거를 막기 어렵다는 답변만이 들렸다.
시민들이 장태준을 찾아와 멱살을 잡고 오열하며 분노했다. 장태준은 "죄송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철거 중단시키겠습니다"라며 사과했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장태준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창진에게 언성을 높였다. 이창진은 장태준에게 "등에 칼 꽂아 놓고 하실 말씀은 아니신 거 같은데요"라고 말하며 "뭘 그렇게 정의로운 척 해. 내 돈 받아먹고, 배지 단 주제에"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장태준은 "인생을 돈으로 쉽게 사니까 남의 인생도 그럴 거라 생각합니까? 날 한참 잘못 본 거예요"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장태준은 "내가 어떤 인간인지 제대로 보여주지. 어제 당신이 벌인 짓까지 후회하게 만들어주지 반드시"라며 살벌한 표정으로 이창진에게 경고했다.
장태준은 강선영에게 "이창진이 당신 찾아갔다는 이야기 들었어. 괜찮아?"라고 물었다. 장태준은 강선영을 걱정했다. 이어 장태준은 강선영에게 "이창진이 직접 나선 거 보면 이번 사안이 그만큼 치명적이라는 걸 반증하는 거야. 계속 압박해야 해"라고 조언했다. 이어 장태준은 주진화학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고, 강선영도 장태준의 의견에 동조했다.
둘은 의원실로 함께 향했고, 장태준은 강선영의 손을 지그시 잡으며 무언의 힘을 보탰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 분)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