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극본 박정화/연출 한동화) 최종화에서는 또 한번의 위기를 맞은 청일전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TM전자에서 비슷한 제품으로 신제품 '미라클 청소기'를 출시했던 것.
하지만 청일전자 직원들은 전과 달라져 있었다. 비슷한 아이템으로 맞서기 힘들 것이라는 박도준(차서원 분)의 직언에도 직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처럼 해 나가자는 유진욱(김상경 분)의 말에 직원들은 모두 동의했다.
박도준은 이선심(이혜리 분)에게 "(직원들이) 무슨 힘으로 버티고 있는지 의아했다"고 입을 열었다. 박도준은 이선심의 노력으로 "직원분들이 더 단단해지고 한마음이 되고 있는데요"라며 이야기했다.
이선심은 박도준의 칭찬에 "기둥 역할을 잘해주시고 있는 분이 계신데요"라며 유진욱을 언급했다. 이에 박도준은 "선심 씨한테 직원 한 분, 한 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서 가능한 거 같은데요"라며 이선심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걱정하는 이선심에게 유진욱은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좋으면 더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해도 과정이 중요하니까. 이만큼 오기까지 너한테도 많은 과정이 있었잖아"라며 격려했다.
이선심은 청일전자에서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틴 모두를 떠올리며 의지를 다졌다.
매출이 급감하며 위기에 빠진 청일전자는 대기업에 맞서기 위해 '찾아가는 A/S'를 시행했다. 명인호(김기남 분)는 이선심을 닮은 서비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TM전자의 미라클 청소기의 배터리 결함이 대두되며 상황은 반전을 맞았다. 청일전자 청소기의 기술력이 인정받으며 청일전자 청소기는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구지나(엄현경 분)와 문형석(김형묵 분)이 자수했고, 갑질을 일삼았던 TM전자의 임원들은 구속됐다. 청일전자는 모두의 노력이 모여 전에 없던 활기를 되찾았다. 그 한가운데는 멋진 대표로 변해 웃고 있는 이선심이 있었다. '진짜 대표'가 된 이선심을 보며 유진욱이 웃었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으로는 윤시윤, 정인선 주연의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오는 20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