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연예 뉴스를 제공합니다.
작성일 : 19-09-20 00:58
'뭉쳐야 찬다' 안정환 청문회…사과의 연속 '큰 웃음'
'뭉쳐야 찬다' 안정환의 청문회가 열렸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어쩌다FC 감독 안정환은 얼떨결에 청문회 주인공이 됐다.
양준혁, 김성주, 허재, 정형돈, 김용만, 이만기, 진종오, 김요한, 이봉주, 이형택, 여홍철, 김동현 등 어쩌다FC 식구들은 안 감독을 향한 불만을 쪽지에 적었다. 익명인듯 익명이 아닌 이 쪽지가 공개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건의함에서 나온 첫 번째 쪽지에서는 "왜 계속 마지막 기회라고 하느냐"는 내용이 담겼다. 바로 진종오가 떠올랐다. 안정환은 "승부 근성을 계속 유지시켜 주고 싶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이에 진종오는 "제 얘기 같고 신기하다"면서 자신이 아닌 척했지만 이내 "자극도 된 것 같고 좋은 것 같다.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해서 하라는 거 아니냐"고 밝혀 웃음을 샀다. 지켜보던 정형돈은 "갑자기 라인 타네"라고 농담을 던졌다.또 다른 쪽지에는 "인권 무시, 돈벌레 감독, 매번 회비 걷는 사람", "나한테는 그냥 선수 잃었다고 하더라. 축구 그만두고 싶었다" 등의 내용이 나왔다.특히 정형돈은 대놓고 "두 아이의 아빠인데 인격 살인을 당했다. 법적 조치를 취할 거다"고 선언했다. 앞서 안 감독이 경기에서 자신을 향해 "아무나 뛰어라"고 했다며 큰 상처를 받았다는 것.안정환은 곧바로 사과했다. "제가 (정형돈의) 쌍둥이를 사랑하고 예뻐한다. 변명하자면 패색이 짙은 경기였고 부상으로 선수를 많이 잃었다. 누가 들어가도 실력은 똑같았다"고 했다.그러면서도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고 아무나 두 명이 보였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정형돈은 "아무나 멘트보다 톤이 더 기분이 나쁘다"고 받아쳤다.이 상황에 김용만도 거들었다. 그는 "우리 애들한테도 얘기해라"면서 안 감독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부상으로 선수를 잃어버렸다가 아니라, 그냥 잃어버렸다가 뭐냐"며 분노한 것이다.결국 안 감독은 "사과할게. 너무 이기고 싶은 마음에 그랬다"고 해명한 뒤 "너희들의 아빠는 최고란다!"라며 영상 편지를 남겨 큰 웃음을 선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
| Total. 17,434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