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을 방문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메이비는 결혼 후 연락을 못해 오랜만에 만나게 된 절친 이효리를 반가워했다. 메이비 부부와 이효리 부부는 메이비가 작사했던 이효리의 '텐미닛' 무대 영상을 함께 보며 추억에 잠겼다.
이상순과 이효리가 준비한 음식과 샴페인으로 메이비와 윤상현은 만찬을 즐기며 대화를 나눴다. 이효리는 "아기 낳으면 예쁘게 하고 싶은데, 안되지?"라며 물었다. 메이비는 "내가 겪은 출산과 육아는 티브이에 나오는 아름다움과 거리가 멀어"라며 솔직히 답했다. 이효리는 아이를 돌보느라 밥을 먹지 못하는 윤상현에 "남편이 저렇게 잘 도와주는 건 복 받은 거지"라고 말했다.
이효리 부부와 이상순 부부는 결혼을 하며 겪는 부부 문제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다들 사이좋은 부부로 알고 있어서 사이좋게 지내야 된다"며 농담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 윤상현이 메이비가 이효리를 어려워했다고 말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윤상현은 "둘이 진솔하게 터놓길 바랬다"며 해명했다. 메이비는 "효리의 위치가 어려웠었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메이비의 말에 공감했다. 이어서 이효리는 "부모님도 날 어려워해서 이상순에게 연락한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효리는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해. 어느 순간 터진다"며 조언했다. 이어서 이효리는 "내가 이렇게 까지 큰 인기를 얻는 것에는 '텐미닛'이 발단이 됐다"며 나이가 들어 더 고마워져서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메이비는 "효리는 나를 많이 도와줬다"며 이효리가 과거 자신의 홍보를 위해 많이 도와줬다고 고마워했다.
윤상현이 "합궁한 뒤 마시는 차"라며 차를 내왔다. 이효리 부부가 "합궁을 유발하는 차는 없냐"며 물어 모두를 웃게 했다. 이효리는 요가를 배우고 싶어 하는 메이비를 위해 윤비하우스의 옥탑에서 요가를 가르쳤다. 뻣뻣한 메이비와 달리 윤상현이 요가에 재능을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상현은 "재밌네 이거"라며 요가에 관심을 보였다.
메이비가 타로카드 실력을 뽐냈다. 이효리는 메이비에게 은퇴 후 삶에 대해 물었다. 메이비는 "허전하다고 생각은 하긴 할 거다. 하지만 방송을 끊는다고 불행하진 않을 것이다. 하기 싫은 것 말고, 편안하게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된다"며 조언했다. 이효리는 음악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진지하게 털어놨다. 이어서 메이비는 이상순과 이효리의 궁합까지 봐주며 이효리를 공감하게 했다.
이효리 부부와 메이비 부부는 5년 전 함께 찍었던 사진을 그대로 재연하며 하루를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