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이하 '해투4')에서는 윤민수와 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민수는 벤과 나란히 차트 정상에 오른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민수는 현재는 사장이 아니라 PD로 구조 조정됐다고 밝혔고, 이어서 "벤은 연습생 시절 터 멀리서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실을 오가며 연습했다"며 지금 잘된 것에 뭉클하다고 전했다. 벤은 "1위라는 것도 좋고, 그만큼 많이 들어주셔서 좋다. 나를 기다려 주는 사람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벤은 최근 윤민수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벤은 "원래 선물을 잘 안 해주시는데"라며 뮤지컬 공연 때 200만 원의 지폐가 꽂혀있는 꽃다발을 선물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민수는 벤이 올린 영상을 보고 직접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윤민수는 벤에게서 마이클 잭슨의 어린 시절 목소리를 떠올렸고 마이클 잭슨의 '벤'(Ben)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을 지었다고 이야기했다.
벤은 윤민수 때문에 베베 미뇽의 보컬로 캐스팅됐고, 그 덕에 서울에 처음 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벤은 지금의 회사와 세 번째 재계약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벤은 회식을 가진 뒤 자신에게 "잘되게 해 줄게야. 잘되지 않아도 끝까지 해볼 거야"라며 진심을 털어놓은 윤민수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벤은 자신의 노래 '열애중'이 원래는 바이브의 노래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서 벤이 배우 견미리의 닮은꼴이라고 소개되며 견미리의 딸 배우 이유비보다도 더 닮은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벤은 '꿈처럼'과 정승환의 '너였다면' 노래를 열창했다. 윤민수는 즉석에서 벤의 노래를 뒷받침해주며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날 '해투4'는 '8월의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져, 윤민수와 벤 외에도 정재형, 김필, 정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